(cache)자기여성애라.. (긴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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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al playground for transgender

😃잡담 자기여성애라.. (긴글 주의)

Toyu

Like 4 Dislike 0 Comment 14 Views 212 Uploaded date 2025-02-10 01:03:04 Updated date 2025-02-10 01:09:42

https://arca.live/b/transgender/128481348

뭐 새로운개념을 작년에 커뮤하면서 알게 됫는데 듣다보먄 내 이야깅하 싶으면서 응? 이건 뭐지 싶은 내용도 있어서 난 해당이 안되구나 생각했는데 난 사실 자기여성애를 보고 우울해지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자기여성애라는 이론이 잘못된 이론이라고 하려는 글은 아님

철학 1도 모르는 이과 출신 고졸이지만 조금 살다보니까 ㅌㅈ이 아니였더라도 고딩때 별생각 없이 살다가 우울증걸리고 그러면서 여러생각하고 삶을 좀 돌아보고 내가 뭔지 생각하는 시간이 생기고 참 많이 괴로워했었음 예를들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내가 정말 이 음식을 좋아하나? 난 정말 이런 장르의 작품이 좋나? 이 취미가 나한테 맞나? 어떤면때매? 이게 행복해지는건가?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엇는데 곰곰히 생각해보고 여러 경험을 하다보니까 정말 내가 이걸 좋아하는게 맞아서 이전보다 더 좋아지게 됫고 어떤건 좋아하긴햤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까진 아니야 이렇게 정리가 되더라

이유는 참 여러가지로 설명되던데 막 어떤 이론을 따라서 이 작품의 어떤 부분이 이러한게 내 취향이다 아님 그냥 원초적으로 그냥 좋아 아무 설명을 할 수 없는 답변도 있더라

내 이야기로 들면 악기 전공은 아니고 이공계쪽으로 대학진학하려고 하는데 악기가 내 인생에 있어서 엄청 큰 취미가 되었어 그냥 혼자 리듬타면서 연주해서 오는 아드레날린이 있고 또 합주를 하면서 서로 합을 맞춰나가는 부분도 좋았고 그리고 그냥 음악적인게 아니더라도 뭔가 내 손발을 움직여서 어떤 끝내주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게 단순하게 목표를 성취하는 기분도 들더라 근데 뭐라 이렇게 말로 설명을 하기 힘든부분이 있는데 그냥 악기를 기타든 드럼이든 한 번 스트로크했을때 악기를 타고 내몸으로 전해지는 진동 울림이 뭔가 내 마음을 울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더라 그래서 한번 정말 우울할땐 아무 연주도 안하고 그냥 계속 소음같은 소리만 내면서 감동을 느끼고 운적이 있는데 난 우리 정채성도 똑같다 생각해 사회적인 정체성이든 성적이든 뭐 뭐든지 다

난 자기 정채성 같은 건 우리한테 하는 새로운 질문이라 생각해 뭐 다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고민을 남들에게 티나지 않게 혼자 속으로 하면서 사회생활하잖아 그러면서 오늘 어떤일이 있엇는데 난 정말 이게 좋아 이런게 편안해 느끼는 부분이 있을꺼고 거기엔 이유도 다양하겠지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쌓여서 내가 이 길이 정말 맞는건지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잖아 자기여성애도 똑같이 그냥 하던 고민중에 새로운 시각 새로운 질문이 던져진것 뿐이고 그거에 대해서 너네가 살면서 겪었던 일들 그때 감정들 그런것들로 자기만의 답변을 하고 반박할 수 있다면 그게 더 확고히 우리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난 유치원때 장래희망같은걸 쓰라고하면 남자는 축구선수같은 운동선수나 과학자쓰는게 국룰이라서 그냥 별생각 없이 축구선수 과학자 적었어 그리고 그림도 그렸는데 지금은 운동을 하긴하지만 축구는 죽어도 못하겠고 그 장래희망 적고 몇년뒤인 초딩땐 축구못해서 막 욕하는 남자들한테 대적해서 목소리내기도하고 과학은 아직도 좋아해서 계속 공부중이고 어릴때부터 뭐 나한테 맞는 걸 경험해서 일띡 내가 좋아하는걸 적어내는 친구들이 있았겠지만 난 아니거든 그리고 잎으로 지금 내 나이 이십대에서 사오십대를 그이후에 육칠십대 내 노후에 내 인생을 그려볼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하루밤사이에 생각이 바뀌고 감정이 뒤죽박죽되고 어떤 말한마디에 팔랑귀가 되어버리는게 사람인데 난 내 미래를 물어보면 정말 모르겠어

그래도 그 혼란스런 와중에 난 이게 맞는거같고 그게 좋아라는 생각이 변치 않는다면 그게 바로 나 자신이겠지 앞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은 나한테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단맛 쓴맛 똥맛 다 느끼면서 살게 하겠지만 그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닳게 되는 과정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 남들은 운좋게 지정성별이랑 자기 성정체성이랑 맞아서 사춘기라는 자연스런 과정을 거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지만 우린 고통스런 사춘기에 호르몬을 하면서 또 디른 사춘기를 겪고 혐오자들의 터무니 없는 말에 또 흔들리지만 그럴수록 난 더 확고해지더라

혐오발언에 욕하고 화내고 슬퍼하고 그러다가 자기여성애 같은 글보고 이게 뭐야 난 아니네ㅋㅋ 하면서 콧방구뀌고 점점 확고해지고 그러니까 참 단단해지는거 같어 혐오발언들에 비하면 자기여성애같은 질문은 참 젠틀하잖아?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춘기, 발달과업을 겪지만 한편으론 남들과 비슷하게 인생이 던지는 질문에 답해간다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