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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기여성애라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날 혐오했는데

사랑해(119.77) 2025.02.11 02:38:55
조회 66 추천 0 댓글 4
														

지금은 잘 모르겠음...

막연히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성적 흥분이 있었고, 자위 후 현타, 

난 남자인데 지금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 자괴감 및 우울감에 빠짐.

그리고 몇 시간 또는 며칠 후에 다시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시작.

이 루프를 계속 해왔음.

진지하게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이 과정만 반복하고

이 갤에 자기여성애 관련 글 쓰면서 자기여성애도 트젠이야 글쓰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여성애는 트젠아니야 그리고 나중에 후회한다는 글 보면

좆같기도 하고 저 사람들 말이 맞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살아가자 생각했는데 

계속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챗 gpt랑 이야기 좀 해봄 .. 


성적 욕망을 배제하고, 나는 트젠일까, 아니면 이상성욕자일까 대화를 나누다가

현실적인 방법, 노력을 이야기 하더라고

여성적인 옷을 입어보라거나 여성적 말투, 온라인에서 여성 정체성으로 활동해보기 등등?


나는 누나가 있어서 가끔 누나 옷을 몰래 입어 보곤 했는데 

여성의 옷을 입으면서 뭐 성적 흥분도 있었지만 기분이 좋았음, 

딱 옷을 입을 때까지만 좋았고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땐 자괴감이 ㅈㄴ 듬.

여성의 옷은 여성들의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옷인데 

남자인 내 몸으로 그 옷들을 입었을 때 이상하잖아.

그래서 좆같았음.

예전에는 별 생각 없이 이 과정 끝에서 나는 남자인데 뭔 짓을 하는 거지,

이러면 안돼, 남자인 나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감.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성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좆같은게 아니라 

내 남성적인 몸이 싫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더러웠음.

내가 입고 싶은 여성들이 입는 옷을 입었는데 거울엔 왠 이상한 괴물이 있는 거임

다른 여자들처럼 몸이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게 디포인지는 모르겠음 ..

왜냐하면 지금까지 남자로 살아오면서 딱히 뭔가 불편함은 느낀게 없거든

군대도 잘 다녀왔고, 남들이 말하는 성기 디포나, 다른 남자 몸 봤을 때 그런 디포도 없었고

어렸을 때도 남자애들이랑 잘 놀았음 .. 


어쨌든, 챗 gpt는 여성스러운걸 계속 해보래

집에 혼자 있을 때 여성적인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여성의 모습으로 있어 보고 그때 내 감정에 주목해보래

그 상태에서 내가 행복한지, 아니면 단지 성적 흥분만 하는 건지 알아보래..


근데 또 드는 생각은 나는 남자로 태어났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게 맞나 싶어.

뭔가 변태 같고, 정신이상자 같고 그럴까봐 좀 그래...

나 스스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어...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모르겠다

그래도 해보는게 맞겠지? 

그냥 전문가가 있어서 넌 이상성욕잡니다, 남자로 그냥 살아가세요 하거나

넌 여성인데 지금 남자 몸에 갇혀 있으니 빨리 변해야 한다 말해주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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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자기여성애만, 성적인 이유만 있으면 트젠 아니야. 여성의 성 특성 중에서도 예쁜 몸라인, 옷, 외모 등 여성의 화려함에 대한 선망만 있다면 이상성욕자야. 나는 비록 남자로 태어났지만 내 성 정체성에 따라 여자로 살게 된다면 행복할거 같아서, 반대로 지정성별의 삶은 너무 불행해서 트랜지션 결정했어.

    02.11 02:54:21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트랜지션한다면 성적 흥분 이전에 훨씬 큰 개념으로 행복할거 같아서,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어 힘든 길이라, 그래도 최소 남자라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애고 안정은 찾으니까 결정했어. 글쓴이는 어떨거 같은지 생각해봐. 애매하게 해보는게 맞겠지 이건 위험해. 비가역적 선택이니 확신없이 하지마

      02.11 02:57:02
  • ㅇㅇ(118.235)

    나는 여자의 삶도 살고싶고 성적 자기여성애까지는 아닌데 나도 너랑 비슷하게 자위하면 식음 그냥 객관적으로 이게 ㅅㅂ뭐하는짓거린가 싶어서 식는느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거임 돈 가족 인간관계 다 희생하고 이 자해와 같은 길을 택하는게;; 성욕이 풀려서 식는다기보다 내 마음은 트랜지션을 원하는데 ㅇㅇ - dc App

    02.11 02:55:50
    • ㅇㅇ(118.235)

      지금 나는 hrt중이고 밑에 3가지가 트랜지션을 망설여지게 했던 부분들이야

      일단 키 175이상이면 자기여성애는 밑에 읽지도말고 그냥 트랜지션 깔끔하게 접자. + 못생겼으면 하지마라… 힘든 길임

      1. 지금 유지하고있는 친구관계들 잠적하고 다 결국 연락 끊고 기억 속의 인물이 되야한다.
      2. 가족들한테 비밀로 한다 한들 결국 스르스 후에 호적정정 개명 등하면서 무조건 발각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3. 본인이 남자로서 자기관리하면서 꾸미고 하면서 예쁜 여자 만나고 능력도 키우고 다양한 경험하면서 자식도 낳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사는 잠재의 인생을 포기하고 트랜지션 할 마음이 더 큰지 - dc App

      02.11 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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