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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나는 이 길을 내가 '선택'한적이 없음..앱에서 작성

사랑해(117.111) 2025.01.31 11:54:31
조회 209 추천 3 댓글 4
														

대충 내가 나로서 인지 가능한 5살쯤부터

왜 난 여자가 아니지?

라는 생각이 있었음


내 최초의 기억은

어릴때 화상당해서 아팠던 기억이랑

화장실에서 싹싹 비는거였음


그 어린 유아시절에 나는 화장실 문닫고

밤마다

자고 일어나면 여자로 되게 해달라고, 고추 없애달라고 신에게 빌었음


물론 그게 될리 없다는걸 철들때쯤 깨닫고

그만했지


중학교 들어가서 2차성징이 일어나는 시기

몇몇 혈기왕성한 남자애들이 

가슴 나오는 여자애들 보면서 성희롱이나 할때

나는 그게 도무지 이해안갔지


나는 왜 저렇게 여자애들 처럼 몸이 안바뀌는거지?

이생각만 하면서 중학생을 보냄

하루는 상가옥상 돌아다니며 

열려있는 옥상 찾으러 다니다가

건물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여기서 장난치지말라고 들켜서 내려옴



고등학생때, 남자애들이 하는 

학교에서 누가 잴 예쁘냐, 하고싶냐 하는 얘기

나는 정말 하나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음


그냥 여자애들이 점점 어른이 되가는 모습이

쳐다보기도 힘들정도로 부러웠고 내 몸은 저주스러웠거든



대학교가고 다들 꾸미고 연애할때

나는 처음으로 진지하게 살자를 시도했음


벨트로 옷장안에서 옷을 메는데

목이 너무아프고

옷장안은 꽉막혀있고


나는 억울했지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이딴 고통을 받고 있는걸까 하고



그래서 친했던 친구 두명한테 털어놓았지

처음으로 내 이런 상황을 말한것임


걔들은 일단 동네에서 가장 큰 정신과를 추천했는데

아쉽게도

성정체성보다는 살자관련을 많이 언급하고

(아무래도 그게 병원입장에선 더 시급했겠지)


살자시도는 입원치료해야한다길래

그냥 나옴



그렇게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고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사는 와중



처음으로 트랜지션 과정을

우연히 검색으로 알게됨

진짜 우연히 알게됨



네이버블로그에서 트랜지션 과정 적어가는 사람이었는데

그사람한테 댓글로 어떻게하냐고 겨우 알아냈음



그뒤로 현재에 이르렀고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의절하고


그냥저냥 모은돈으로

정정해서 살고 있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살아온 과정은

내가 선택한게 아님..


단순한 호기심에, 그저 성적인 쾌락이 이유가 아니었음

어릴때부터 그냥 패시브스킬마냥 있었음


선천적인건지 후천적인건지 모르겠지만

난 트랜지션 안했으면

평생을 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마 살자했을거임



사족으로,

요새 어린애들은 정보가 좌라락 나오는게 너무 부러움

나무위키만 봐도 어느정도 나오는데

나때는 똥꼬쇼해야 나왔거든..


오픈카톡 그런것도 없고


이미 2차성징 끝나고도 한참뒤인

20대중반에 했지만

나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마음속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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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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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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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s.hyeon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내 어릴 때랑 엄청 비슷하네.

    01.31 12:12:14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ㄹㅇ 어릴땐 진짜 정보 알음알음 카페 뒤져서 찾았는디

    01.31 12:13:41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고생 많았네~ 정보가 거의 없긴했지..

    01.31 13:07:39
  • 분홍홀릭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나도 어렸을때가 진짜 2000년대 막 이랬으니까.. 정보도 없었고 남자 좋아하면 게이 뭐 그냥 이게 끝 수준이라 암울했던거 같기도 해 난 뭐지? 하면서.. 요즘 어린 트젠들 보면 정보가 좀 많은게 부럽기는 해

    01.31 16:42: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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