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일기

물안경을 쓰고 등교한 아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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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8. 22:33

이웃추가
저희 아들은 한번 주장을 펼치면 옹고집입니다.
오늘 등교시간이 그러했어요.
물안경을 꼭 학교에 가져가야 한다는 겁니다.
인지가 낮으니..안된다고 말하고..
아무리 이유를 설명해도..
아들은 완강했지요.
네..그래서 저희 아들..
오늘 이러고 등교했습죠..
ㅋㅋㅋ
물안경을 쓰다가 벗다가를 반복해가며
저희 아들은 등교를 했어요.
아들이 물안경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어요.
학교 같은 반에 안경을 쓴 친구가 몇 되나 보더군요.
그래서 부러운 마음에..ㅎㅎ
물안경을 차선책으로 선택한 아들이랍니다.ㅎㅎ
인지가 낮은 지적장애3급의 아들.
그러나 제게 저희 아들은 세상 그 무엇보다
귀중한 보물이자 큰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