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진 않았던 것 같으면서도... 막 심난하네요 ㅠ

저도 제가 가지고 있던 얘기들 다 하고

부모님도 힘들었겠다고 말하시고 서로 많이 울면서 뭔가 격려..?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이미 hrt를 받고 있었기도 하고, 너무 지금까지 잘 숨겨와서 그런 지 앞으로 제가 해 나아갈 과정들에 대한 설득을 객관적인 방향으로 받고 싶어하셔서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ㅠ)

병원을 같이 가보기를 원하시는데 어떤 목적으로 정신과 방문을 해야할지부터 고민입니다..

성주체성 검사부터 다시 부모님과 함께 진행하는 게 맞을까요...?

제 생각에는 부모님의 부정이랑 제 마음을 공유하고 하기에 똑같은 검사를 여러번 받는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떤 상담을 목적으로 어느 병원을 방문해야할지가 많이 어려운거 같네요 ㅠ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ㅠㅠ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부모님과 함께 병원 방문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느 병원에 가서 어떻게 상담을 받는 게 맞을지 질문드리고 싶어요 ㅠㅠㅠ

동생한테 커밍아웃다가 약간 들킨... 그런 느낌으로 부모님이 아시게 되다 보니 제가 충분히 준비하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ㅠ 

부모님 반응이나 여러가지 때문에 경황이 없어서 글이 조금 중구난방이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