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맘마네 좌충우돌 캠핑

2017.07.30~08.02 하계휴가 캠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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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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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지?

단체 훈련 받나?

밤새 옆 사회복지시설 건물에서 돌아가는

기계소리와

캠핑장 옆으로 펼쳐져 있는 논에서

개구리가 밤새 울어대더니

이른 아침부터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아~~~진짜

여긴 수련회장이 아니거늘

캠핑 온 사람과 카라반 이용객들도 많던데

해도 뜨기 이른 아침 이런 정적을 깨는

구호와 외침은 아니지 않은가


펜션 이용자들 마음도 알겠지만 때와 장소에

맞는 배려심이 더해졌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쩔수 없이 무거운 눈꺼풀 겨우 뜨고

강제 기상 덕분에 아침 7시부터 온수 나오는 시간에

맞춰 샤워나 해볼까?

오늘은 햇볕이 강하기도 하여라

캠핑장쪽은 이른 아침인데도 기상해 정리중이신 분

들이 참 많았다

부지런한 분들 많군~~~

역쉬 얘들은 에너자이저 인정

개운하게 샤워후

집나간 정신줄 다시 부여잡고

서서히 아침 준비


집 냉장고에 있던거 다 집어넣은

우동볶음




마트표  미니 떡갈비 볶음

아침을 든든히 먹은뒤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그동안 난 설거지후 가림막이랑 빨래 재정비

수영장 쉬는 시간

신랑이 만들어놓은 생수 물총





1호 2호 주거니 받거니 신나게 놀더니


가림막 말리려고 해놓은곳이

되려 아이들 놀이터가 되버렸다

튜브 깔고 물 넣고

엄마가 공수해온  플라스틱 통에 물 가득 담아

우리만의 워터파크 개장

아이들 노는 모습만 봐도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나두 너희처럼 션하게 놀고픈 맘 굴뚝같지만~

너희가 갑 중의 갑이다 ㅎㅎㅎ

한참을 저리 놀더니

배가 고프시댄다

다행히   푹 푹 찌는 날씨 덕분에

입술은 정상상태를 유지중~~~



계란과 어묵 잔뜩 넣어 끓인 어묵탕



언제 먹어도 인기 간식인

콘치즈



배가 고팠는지 그새 비우고




수영장 오픈 시간까지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



다행히 날씨가 하루종일 좋아

아이들은 원없이 물놀이를 즐긴듯 하다


저녁은 돼지양념갈비

양념에 미리 재어 쿨러에 숙성시켜서 그런지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다

앞으로  5일전 미리 재어 김치냉장고에 넣어놨다

캠핑갈때 들고 가야겠다.



해놓은 밥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

기분 좋았다.


저녁을 마치고 마지막 밤을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울 사이트에 손님이 찾아왔다

처음엔 냥이님이 몇번 들락날락

그래도 우리가 고기한점 안주자

"인정머리 없는 인간이다냥"~~라고 말이라도 하듯

우릴 째려보고 유유히 사라진다

헐~~~


두번째 손님은 두 꺼 비

이 손님은 한참을 애먹었다

다른 쪽으로 가라고 해도 한사코 우리 텐트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식겁 여러번  하게 하고

이미 이런거 엄청 싫어라하는 신랑님은

저만치 줄행랑치시고

어르고 달래서 겨우겨우 30 여분만에 수풀속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


시간은 얼마되지 않은거 같은데

하루종일 열심히 논 아이들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

내일 날이 더워지기 전에 철수 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을 청해본다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

아쉽다 아쉬워

잡채와 짜파게티를 끓이고

본인 기호대로 밥과 함께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우리의 3박 4일의 흔적을 아니온듯

정리해본다



폐교를  캠핑장으로 오픈한

북상휴양관 빨간자전거캠핑장

전반적으로 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텐트가 없는 사람들도 이용할수 있게

카라반 10대와 펜션 7동이 있으니 이용해보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직원들이 다 친절하시고

신생 캠핑장이다보니 시설이  다 깨끗하다

아쉬운점은 개수대와 샤워실 온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의 조정이 필요할듯 보인다

카라반 사이트가 그늘지고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듯

 하다

텐트사이트는 정비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