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벌써 왔다 풀배터리 검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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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al playground for transgender

💬잡담 벌써 왔다 풀배터리 검사후기..

하띠호117

Like 8 Dislike 0 Comment 50 Views 399 Uploaded date 2024-09-24 14:39:44

https://arca.live/b/transgender/117082038

방금 막 검사하고 집에 왔어.. 갈 때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정체만 40분... 일찍 출발했는데 딱 도착했지 뭐야

도착하자마자 검사지 제출 10분 전에 미리 하래서 검사지 제출하고 쉬야하고 커피 사 와야지~ 했는데 웬걸 내가 들고 있는 검사지를 보자마자 웬 귀여운 째깐이 선생님이 따라오래... 알고 봤더니 그 선생님이 내 상담 선생님이셨던 거야.

커피랑 화장실도 못 간 채 검사 시작해버려서 어?! 어!! 하고 일단 막 퀴즈 같은 거 잔뜩 했는데 무언가를 푸는 건 너무 재밌었는데 잉크 검사라던가 연상하기 같은 질문은 굳이? 싶을 정도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질문들이 좀 스트레스였어 (~라고 생각한 이유가 뭐죠?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세요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아니 그냥 느낌을 말하래서 말했는걸유ㅠㅠ) 뭔가 일부러 스트레스를 줘서 행동을 관찰하려는 느낌도 있고 ㅎㅎ

그 후에 이제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됐는데 여차저차 과거 얘기도 하고 요즘 얘기도 하고 하다 보니 성별 불일치감 보다 가족관계에 포커스가 잡혀서 그쪽으로 더 많이 상담한 거 같아서 이거 조졌네 싶어.. ㅋㅋㅋ

선생님이 생각하기엔 내가 어떤 행동들은 여자만 할 수 있는 행동이고 그런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받고 싶어서 여자가 되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대 그래서 꼭 그게 여자여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닐 거란 생각을 해봤냐고 물어보시더라?

나도 그부분은 공감하고 남자 같은 여자도 있고 여자 같은 남자도 있는 건 생각해 봤지만 성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이나 해코지를 당했던 얘기를 하면서 그런 불일치감을 줄이고 싶다고 얘기했어.

그나마 좀 똑 부러지게 말한 게 이거 하나뿐이네..

그리고 특히 왜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대답을 못하겠더라... 그냥 그게 나라고 생각이 드는데 나도 진짜 몰라서 병원을 처음 갈 생각을 한 거기도 하고 근데 또 질문이 그럼 20대 땐 어떻게 했냐고 하면 "그냥 그때 여러 이벤트(충분히 이벤트에 대해 설명을 했음) 때문에 전혀 생각도 못 하고 살았습니다.." 그럼 30대에 이제 와서 왜 다시 그렇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니까 또 나도 어? 나도 모르겠는데 유..? 그냥 그래요 나.. 나도 몰라 유..

진짜 머릿속이 새 카메 지더라..

그냥 어릴 땐 외과적 수술만 있는 줄 알 고 무섭고 돈 없어서 체념하고 살다가 이제 와서 호르몬 치료나 여러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아서 지금에라도 시작하려는 거고, 이렇게 늦게 시작한 나의 환경과 나 자신이 요즘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다...

근데 진짜 모르겠다 내가 왜 여자라고 생각하는지 근데 그렇게 생각이 든다.

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어야 하는데 좀 절면서 말했어!@@@#!$ 끼에 엥...

나머지는 뭐 그냥 어릴 때 남자답게 행동하라고 강요받았던 일들 교우관계에서 여자애들한테 이쁨 받던 일들 좀 얘기했고

상담내용 대부분이 내 스펙터클하고 슬픈 인생 이벤트들에 대한 상담이어서 뭔가.. 그냥 일반 상담받으러 간 느낌..? 물론 그것도 좋긴 했어 한 번도 터놓고 얘기한 적이 없어서..

그렇게 주 상담은 끝이 난거 같은데 이후에 못다 한 질문지(뒷면 있는 거 모르고 안 적어 감 ㅋㅋ 난 바부임) 작성하면서 스몰토크처럼 질문받았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

스몰토크 내용이 화장 얘기나 연애 얘기 이런 거 물어봐 주셨어 화장은 지금처럼 하고 다니는지 오늘은 좀 살살했는지 그런 거 물어보고 그럴 때 슬쩍 유튜브 얘기하면서 풀 메 따라 해 보다가 얼굴 남상이어서 스트레스받는다고 어필도 하고 연애해봤냐 물어봐 주셔서 대답하고 (남자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버릴까 고민했는데 TMI라서 참음 ㅋ)

옷 취향 물어보면서 레이스 치마 같은 거 입고 싶냐고 물어보시길래 "으~ 제 취향은 아니라서 입고 싶진 않은데 입어도 이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니까 웃기도 하시고"

마지막 작은 질문들이 그나마 좀 힐링 됐어 특히 오프라인으로 누군가랑 그런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달까? 선생님도 좀 귀염 뽀짝 요정님이어서 심적으로 편안한 느낌도 있었어 (역시 긴장될 땐 귀여운 걸 보면 긴장이 풀린다)

상담은 3시간 좀 안되게 걸렸고 상담 내용이 성불일치감보단 삶의 전반적인 스트레스나 불행했던 과거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안하지만... 상담 자체는 받길 잘 한 것 같고 좋은 시간이었어.

요약

1.트부이 상담받으러 가는데 차 꽉꽉 막히고 물 못 먹고 오줌 못 싸고 상담 시작함.(중간에 말하고 화장실 다녀옴 휴)

2. 상담 내용이 성 불일지 감 보다 과거에 있었던 내 불행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뤄서 아쉽기도 하고 불안함.

3. 상담한 것 자체는 재밌었고 좀 후련한 감도 있고 마지막에 조금 힐링함

4. 선생님 졸귀탱이었음.(주머니 큰 바지 입고 갔으면 주머니에 납치해서 집에 데려왔을 뻔~)

이상 응애(30대 민방위2년차)트부이 풀 배터리 검사 후기였습니다.

2주 뒤에 결과 들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화장 완전 잘 돼서 기분 정말 좋은 상태로 감! 이히히히 근데 차에서 n 시간 상담 3시간... 피곤해서 바로 집 왔는데 지우긴 아깝고 나가긴 힘들어서 잠옷 입고 화장 안 지우고 거울 보고 있음 ㅋㅋ 피부 썩는다~

오늘은 조용히 드라마 보다가 잠들래

Comment [50]

쏭이

2024-09-24 14:56:37

하띠호117

2024-09-24 15:19:42

잉쿠사우르스

2024-09-24 14:57:11

우왕 - ㅠ-! 잘 받고 오셨네영!! 저도 얼마 안남았는데... 원하는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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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20:25

응 트부이도 잘 받고 오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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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쿠사우르스

2024-09-24 15:31:46

Oratorio

2024-09-24 14:58:49

하띠호117

2024-09-24 15:21:15

힝 끝나고 누가 좀 안아줬으면 좋겠는데 병원 너무 춥고 밖에도 춥고 좀 슬펐어 고마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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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21:27

채유채유

2024-09-24 15:00:22

고생했어
내가 말했잖아 그런거 생각해서 가봤자 상담사마다 달라서 필요없다고..ㅜㅜ
고생많았어 진짜!!!!!
물도못먹고 에휴...
난 한겨울에 갓었는데 메이크업하고 단정하지만 장신구 주렁주렁 달고갔는데 ㄹㅇ 하나 빠짐없이 적혀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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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19:31

ㅋㅋㅋ 앗 나도 처음 들어갈 때 책상에 허벅지 꽝 박았는데 박자마자 노트북에 뭘 토도도도도 쓰던데 설마 ㅋㅋㅋㅋㅋ ' 들어오자마자 책상을 허벅지로 가격함 약간 바보 의심' 쓴거 아니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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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채유

2024-09-24 15:21:54

바보 의심이라니ㅋㅋㅋㅋㅋㅋ
 아마 "긴장한걸로 보임" 썼을꺼야 ㅋㅋㅋ 
왤캐 똥꼬발랄하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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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9-24 15:02:38

하띠호117

2024-09-24 15:30:53

세아는심심해

2024-09-24 15:03:10

아 상담사분 따라오는거 생각하니깐 넘 귀엽다...
성별불일치 검사 말고도 종합적으로 심리가 어떤가 하고 보는 김이기도 하고...
홧팅이야 잘나오길바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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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31:47

고마워! ㅎㅎ 알찬 상담이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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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는심심해

2024-09-24 17:32:54

NuageBleu

2024-09-24 15:05:34

‘남자로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위인데 여자면 더 정당성을 얻을 수 있으니 여자가 되고 싶은 것 아니냐’는 얘기는 나도 비슷하게 들었던 거네. 얼굴의 성적이형성 얘기할 때 ‘단순히 예쁜 남자가 되고 싶은 걸 수 있잖아요?’ 하고 물어보시길래 ‘그럴 바에는 차라리 남자 얼굴을 한 여자가 되겠다. 성형수술 안 하고 SRS만 하고 말 거 같아요.’ 이렇게 대답했거든요…
그리고 왜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했느냐는 물음엔 참 ㅋㅋㅋ ‘뭔가 잘못됐다. 선생님은 어, 내가 왜 남자 혹은 여자인가? 하는 의문이 다신 적 없으시냐.‘하고 오히려 되물어봤었어.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더라… 트랜스 젠더, 논 바이너리, 안드로진 등은 어느날 문득 그런 의문이 들기 시작한 건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의문을 애초에 품지 않고 살던 거였고… 난 다들 그런 의문을 품다가 어느 순간 해결하고 사는 줄 알았던 거고…
거기서부터 사람들의 오해나 몰이해, 또 혐오가 시작되나 보다 싶더라구. 애초에 우리랑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이었어. 흔히 보이는 짤 중에 ’그들과 우리는 사고 방식이 다릅니다’ 라는 말이 적확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 이해가 되더이다… 이해와 공감을 선뜻 바라는 건 욕심일 수 밖에 없겠다. 같은 나라, 문화권에서 살아도 충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다…
왜 지금 트랜지션을 생각하냐는 질문엔 단순히 일단 ‘내 자기변명이 점점 안 통하기 시작해서, 그리고 나 혼자 돈 벌어먹고 사는 것이 가능해서.’ 라고 대답했었는데. 잘 먹힌 덧요. 결국 모순적이지만 않으면 괜찮으실 듯? ㅋㅋ
상담이랑 검사 끝나고 저는 뭔가 후련하고 심심하고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아뮤튼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의 길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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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34:24

그렇구나.. 트부이 얘기 들으니까 안심이 된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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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ageBleu

2024-09-24 15:59:33

노이르

2024-09-24 15:29:36

*Modified

나도 비슷한 질문과 분위기로 쭉 이어져나갔는데 640 받아왔어! 난 어쩌다보니 풀배터리만 세번 받았는데(울증 초진, 신검 자료, 디포 로 각 1번) 가족 관계 그림 그릴 때? 기준으로 다 가족관계 관련 질문만 들어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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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36:31

아 그래서 그런가? 생각해 보니까 집 사람 나무 테스트 때는 친구관계 가족관계 위주로 물어보긴 했어 원래 비율이 그런 것도 있꾸나! 내가 너무 주체성 상담에만 집착했나봐 ㅋㅋㅋ 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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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ung

2024-09-24 15:37:11

신기한게 나는 어릴 때 여자처럼 놀고싶었고 이런게 없는 줄 알았고, 그래서 검사할 때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싶고 가족을 꾸리고 싶고 이런 얘기만 했거든? 근데 결과지에 "여성적인 말투와 행동, 일관되게 성적 불쾌감이 드러남, 남성적 역할에 수용이 낮고 여성적 역할에 동일시함, 성정체성으로 인해 심리 사회 적응문제와 이를 보상하려는 소망이 보임"하고 f640 땅 찍혔단말야? 근데 이후 트부이들 얘기 들을 때마다 나도 저런거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네 하는게 한가득이었어. 아버지가 나에게 남자니까 야구 축구를 잘해야 한다고  수년을 얘기했는데 그걸 어케 까먹었지? ㅋㅋ 암튼 심리결과가 오히려 나보다 나를 잘 알고 있었던 거 같아 신기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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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40:27

오옹 트부이는 나보다 훨씬 확실하게 여성적인 역할쪽이구나.. 난 아마 지정성별이 여성이었어도 남자애같은 느낌도 있었을 성격이라 더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어.. 여자인데 로봇도 좋아하고 총도 좋아하고 과학도 좋아하고 그런걸 오또케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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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ung

2024-09-24 15:47:40

나도 과학덕후에 겜덕후인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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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2024-09-24 15:43:15

나랑은 많이 다른거 같은데 내 기억이 풍화되서 그런가? 어디 병원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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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44:10

ㅅㅇㅎㅁ 으로 갔어 최대한 구체적이고 좀 깐깐하다는 평이 있길래 대신 예약이 많아서 검사까지 3달이나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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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2024-09-24 15:46:54

굳이 깐깐하다는 평이 있는 곳을 찾아간거면 뭐 상관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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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48:52

그렇다고 막 절대 F64 안준다! 그런 곳은 아니라고 들어서 그쪽으로 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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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2024-09-24 15:52:56

그래서  왜 스스로를 여자라고 생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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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5:54:18

이잉 당신 누구얌 선생님이지! ㅠㅠ PTSD 생길거 같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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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2024-09-24 15:55:32

하띠호117

2024-09-24 15:54:41

비냔냐

2024-09-24 16:16:07

나는 모라 했더라..... 비슷한 질문 듣긴 한거같은데... 풀베+ adhd검사 까지 하니까 7시간+ 담날 집에서 전화인터뷰로 2시간 넘게 해가지고 냐용이 기억이 안나... 대신 진짜 거진 모든 내가 기억하는걸 탈탈 털어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늘 하고싶었는데 포기 하고 살다가 갑자기 이대로 살면 말그대로 죽을거같아서 해야겠다 결심했다고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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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냔냐

2024-09-24 16:17:03

그리고 나도 과학, 로봇, 총, 폭발!!! 좋아해 
여자라고 뭘 좋아해야해~ 이런건 다 편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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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6:36:12

폭발 깜빡했네 그게 로봇 과학 총을 좋아하는 목적인데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7시간이라니... 진짜 기빨려서 대답할 기력도 없었겠다.. 나도 전화인터뷰 해줬으면 좋겠당 지금 하면 말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ㅋㅋㅋ 맨날 뒤늦게 후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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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냔냐

2024-09-24 16:39:48

ㅋㅋㅋㅋㅋ 마쟈.... 그래서 adhd테스트가 좀 정적인 상황에서 이뤄지는데 테스트 하다 졸았지뭐야.....ㅋㅋㅋㅋㅋㅋ.... 
오후 외래 시작하고나서 거의 1번으로 임상심리상담쌤하구 시작했는데 끝나니까 8시... 외래 문닫고 불도 다꺼지구 그러고도 모자라서 전화하구...ㅋㅋㅋㅋ 전화로 하니까 직접대면할 때보단 생각이 잘 정리되긴하더랑 근데 나두 그중에 한 6070%는 가족 ,예전 트라우마나 뭐 그런것들 얘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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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7:02:04

나도 좀 더 있다가 트부이처럼 빡센 검사 받아봐야 겠다 이번 검사도 나름 알차고 삶에 도움 된다고 느꼈으니까.  사실 나도 오늘 한 7시간 할 줄 알고 에너지 젤 챙겨갔어 ㅋㅋㅋㅋㅋ (왕 호들갑쟁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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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냔냐

2024-09-24 17:02:57

나는 일단 안암에서 하긴 했어 ㅋㅋㅋ원래도 이렇게 보는진 모르겠구 여기도 초진은 예약 엄청 밀려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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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_푸딩

2024-09-24 16:33:18

여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오히려 딱 잘라 말하는게 더 이상할걸…?? 그게 이유가 있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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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6:38:01

그니까 그게 설명이 됐으면 상담 왜함? 이라는 생각도 좀 들었어 물론 나름대로 고민해봤는지 확인하려는 질문이겠지만 대답하고 싶긴 하고 뭐랄까 설명은 안되고 ... 근데 다른 트부이들도 다들 같은거 보면 나만 이상한게 아니구나 싶어서 안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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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_푸딩

2024-09-24 16:46:26

그거 내 예상으론 남자 좋아하니까요 식의 지향성 혼동하는 사람들 걸러내는 용도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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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6:58:11

하띠호117

2024-09-24 17:00:29

뭔가 막연하게 맞다고 대답하면 F64 줄거 같은 느낌의 질문들이 있었는데 거짓말 안하고 솔직하게 대답하고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그런 질문들이 딱 그런 질문 인거 같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길 잘한 거 같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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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_푸딩

2024-09-24 17:08:48

군필아줌마

2024-09-24 18:13:59

군필아줌마

2024-09-24 18:14:48

자존감 높은 풀배터리 결과지랑 상담내용이 완벽히 반대되네..;

신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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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el

2024-09-24 18:56:28

사실 물어보는거 따박따박 조리있게 다대답하면 인간미 없어보이잖앜ㅋㅋㅋㅋ
자연스러웠으면 문제없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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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4 19:50:31

그치? 완전 인간미 넘쳤어 ㅋㅋㅋ 계산문제 막 틀리고 ㅋㅋㅋㅋ 대답도 못하고 한참 생각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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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2024-09-25 00:12:38

사랑의
빠떼리가
다됏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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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호117

2024-09-25 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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