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 영향인지 있지도 않은 알나인티 영향인지
캐주얼 라이딩 용품에 푹 빠졌습니다.
TCX 스트리트 슈즈와 체크 셔츠도 주문하고
모테로스 레트로버 고글까징!
이제 클래식 헬멧과 가죽 재킷과 알나인티 스크램블러만 사면 됩니다.
(????? 젤 중요한 거.. ㅋㅋㅋㅋ)
클래식 라이더 용품은 잘 몰라서 검색하다 보니
모테로스 브랜드가 꽤 인지도도 좋고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슈퍼 커브를 타면서 물론 풀페이스가 안전하고 좋겠지만
정말 가볍게 집 근처 슈퍼 갈 땐 오픈 페이스나 반모가 편하긴 하죠.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15,000원짜리 패션 반모가 있어서
쓰고 다니는데 고글은 정말 장식용이고
속도가 올라가면 헬멧이 벗겨지고 눈에선 눈물이..
그리하여 고글부터 구매했습니다.
'모테로스 변색 밴드고글 블랙 레트로버 고글'
푸라닭처럼 부직포 파우치에 담아서 보내줍니다.
처음엔 쓸모 있을 것 같았는데 10개 넘어가니 마땅히 또 안 쓰이게 되네요 ㅋㅋ
무엇보다 감동인 것은 모테로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저녁쯤 되면 카톡이 옵니다.
리얼패킹이라는 플랫폼인데 구매하는 제품 포장 과정을 영상으로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뜻밖의 서비스에 감동받는 40대 아저씨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더군요.
모테로스 레트로버 고글 박스입니다.
투명창이 있지만 불투명 비닐에 쌓여져 있어 어차피 제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망의 언박싱!!
레트로버 고글 파우치와 고글 본품입니다.
레트로버 고글 쉴드 중앙에 Retrover 로고가 있고요.
레트로버 블랙 색상은 고글 테두리는 블랙 + 밴드 클립은 브라운 조합입니다.
올블랙도 있고 색상 종류가 많습니다.
역시 바이크나 복장에 어울리게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레트로버 고글 접안 부분은 스펀지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가격 대비 스펀지가 웬 말인가 의아했는데
달려보니 가죽이나 고무 재질이 피부에 밀착되면
땀이 나거나 자국이 남을 수 있겠더라고요.
고글 쉴드 안쪽에 보호 필름도 때 줍니다.
모테로스 레트로버 고글 쉴드는 변색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 자동으로 어둡게 변하는 기능이죠.
쇼에이 변색쉴드 1개 가격이면 이 고글 2개를 삽니다.
실내 광량으로는 변색되지 않아요.
기존 반모에 있던 장식용 고글은 때 버리고 모테로스 고글을 끼고 집 앞을 나가봤습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선글라스 낀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요 ㅎㅎ
착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슈퍼 커브로 80km 정도 달려도 우수한 방풍 성능과 시인성을 느꼈습니다.
해질 무렵이라 변색 기능은 제대로 경험해 보진 못했습니다.
모테로스 레트로버 아이보리 오리지널 헬멧과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다음 지름을 위해서 주식이 얼마 올랐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