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의대증원이 민영화로 이어지는 원리
  • ㅇㅇ(112.149)
  • 2024.07.28 07:33

윤이 의료민영화를 의도해서 의대증원한 게 아닌건 다들 알 거야. 잼버리 망쳐놓고, 엑스포 망쳐놓고, 강서구청장선거 참패 당한 며칠뒤 연례회의를 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증원을 350~500명으로 협의중이다라고 했었지, 이때 포퓰리즘에 미친 윤이 그걸 천명으로 늘리면 대중들이 좋아해서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겠냐, 진행시켜라 해서 여기까지 오게된 거야.

정부에선 화물연대 때려잡아 재미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2월 초에 2천명 증원 발표할 때 전공의들 파업하면 때려잡아서 지지율 빨아먹을 생각이었어. 근데 전공의들 만명이 미래가 안보인다 못해먹겠다고 전부 사직했지. 파업이 아니라 못해먹겠다고 때려친 거야. 2020년 9.4 의정합의 뒤통수맞아본 경험이 있는 전공의들은 대학병원에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야.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전국의 대학병원 적자가 하루에 10억씩 발생하고 있어. 왜 이런가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이해가 필요한데 대한민국은 OECD에서 유일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로 급여는 건보가 정한 수가대로 받아야 해. 자본주의 국가에서 통상 상품가격을 판매자가 결정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근데 정부는 포퓰리즘 때문에 수술원가의 70%를 수가로 매길 정도로 후려치고 있어. 본인부담금 올리자니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도 지랄하는 나라에서 쉽지 않고 공단부담금 올리자니 건보지출이 늘어나는데 당장 지금도 건보료 제대로 못 걷어서 2028년 고갈 예정이잖아? 건보료를 올리면 해결되겠지만 어느 정치인이 건보료를 두배로 올리겠다고 입을 열겠냐? 표 떨어지는데.

그래서 이 적자를 월 300씩 받으면서 피고름을 뒤집어써가면서 주88시간, 연속36시간 근무를 하는 전공의와 장례식 장사, 식당 장사로 근근히 흑자로 메꿨었지. 근데 이 전공의들이 다 떠나버리니까 엄청난 적자가 발생을 한 거야.

대학병원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의료가 무너지니까 정부에서 건보적립금을 퍼붓고있는 모양인데. 이것도 제대로 할 돈이 없어서 무급휴가와 구조조정 같은 자구책을 주문하고 있어.

전공의가 안 돌아오니 전문의를 뽑아야지. 수술은 해야하니까. 개원의 소득까지 합산한 정부 선동과 달리 실제 스탭 월급은 900만원 정도로 전공의의 3배야. 전문의 월급 주려면 건보재정에서 돈이 물밀듯이 빠져나가. 싼값에 굴리던 전공의 대신 3배 인건비의 전문의 월급을 줘야하니까. 병원에선 줄 돈이 없어 할 수 없이 건보재정에서 빼내서 줘야할거야. 지금같이. 원래는 2028년도에 제로가 된다는 적립금 고갈시계가 앞당겨지겠지?

건보재정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면 국민들한테 주는 혜택을 줄여야 해. 지금은 OECD 1위, 평균의 3배로 뺀질나게 병원을 다니고 진료대기도 짧은데 이걸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지.

이때 삼성생명에서 의료보험이 나온다. 실손의료보험 말고 맹장수술이나 심장수술같은 급여영역까지 커버하는 민간의료보험 말야. 비싸겠지. 돈많은 사람들만 들수 있을 거야.

건보는 여전히 전국민이 들어야하지만 혜택은 점점 줄어들거야. 심장수술, 뇌수술 등 중증 수술을 받으려면 군병원이나 유럽의 공공병원처럼 '지정된' 의료진을 '오래' 기다리다가 죽거나 민간의료보험에 들거나 수술비만 억대로 내는 돈 많은 사람들은 영리병원을 이용할 거고.

돈은 없는데 민간의료 꿀은 빨고 싶다? 그럼 미국처럼 전재산 퍼붓고 거지되면 됨, 미국노숙자의 70% 이상이 의료비때문에 전재산 들이붓고 길거리에 나온 사람들이야.

의료민영화란 단어는 절대로 쓰질 않을 거야. 어느 미친 정치인이 국민의 반감을 사는 의료민영화란 단어를 쓸까? 물에 물탄듯 서서히 스며드는 거지.

아산(HD현대)은 청라에 병원을 짓고 있어. 이 병원은 외국인을 위한 병원이지. 왜 여기에 지을까? 경제자유구역이니까. 이 병원들은 HD현대나 삼성에서 많은 연봉을 제시하고 모셔온 명의들로 가득찰 거야. 이때 슬쩍 원하는 내국인이 있으면 외국인학교가 그랬던 것처럼 내국인도 이 병원을 이용할수 있게 로비를 할 거야. 가뜩이나 돈많은 사람들 아산병원 삼성병원 대기타고 기다리는거에 짜증났었는데 얼마나 좋아. 의료대혁명에 찬동했던 홍위병들은 발도 들이지 못하겠지.

다른 재벌들도 이런 병원 세우겠지.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SK가 세브란스를 탐내고 있다는데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전국민이 내는 건보혜택은 거의 없는것으로 되고 제대로 치료받으려면 고액을 내야하는 시절이 올 거야.

이게 바로 '의료민영화'야. 윤이 전공의들을 대학병원에서 떠나게 만든게 시발점이 된. 총선표 얻을려고 근거없이 지른 증원이 이렇게 큰 파국이 될줄 몰랐을거야. 무능하고 무능한 윤통과 그 똘마니들이니까.

병원에서 피 한방울 안 묻혀보고 오줌 한방울 안 묻혀본 관료와 폴리페서가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세운다는 게 문제야. 더군다나 정치적 계산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결정했다는게 개탄할 일이고.

윤석열과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장차관 조규홍과 박민수, 김윤과 정형선 같은 폴리페서들, 이에 찬동한 언론과 홍위병들은 대한민국 역사에 의료를 붕괴시킨 수괴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거야. 국민에게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거지.

대한민국 의료는 이제 2024년 2월 이전으로 돌아갈수 없어. 의대증원이 의료민영화와 무슨 상관 있냐고 하는데 이런 연쇄작용때문이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NFT 발행하기
  • 28 고정닉 추천수15
  • ㅇㅇ

    버람직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봄. 의료민영화는 오래걸릴 사안이었는데 이번에 급진적으로 진행시켜준거지. 의대생이나 전공의에게는 나쁠게 하나도 없고. 병원이나 의대교수들에게도 좋은일. - dc App

    07.28 08:15
  • ㅇㅇ(106.102)

    한국은 절대 유럽처럼 안 감. 무조건 대만식으로 가지.

    07.28 08:51
  • ㅇㅇ

    무조건 의료민영화랑 투트랙으로 가게되어 있음. - dc App

    07.28 08:59
  • 박민수

    대만병원이 군병원보다 후져서 낙동강 페놀 유출 때 생수가 생겨난 것처럼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가 생길 수밖에 없음. 의무대에도 있는 엑스레이조차 희귀한 곳이 대만임.

    07.28 09:03
  • 박민수

    그나마 대만은 선택분업이라 조제료로 땜빵하는데 대한민국은 의약분업 칼같이 하고 있어서 대만은 커녕 쿠바 예상한다.

    07.28 09:04
  • ㅇㅇ(106.102)

    민영화 + 유럽식 투트랙은 무한경쟁 한국에서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고, 굳이 따지면 대만식에 경증질환 자부담을 매우 높일꺼임.

    07.28 09:08
  • ㅇㅇ(106.102)

    이 글에서 예측하는 거랑 정확히 반대로 될꺼임. 큰 의료들만 건보에서 딱 보장해주고, 병원은 이제 죽기전에 가는 곳.

    07.28 09:12
  • 박민수

    미국식은 국민정서상 어려울 순 있어도 투트랙은 가능하지 않을까? 본문에서 예로 든 외국인학교가 대표적인 예임. 처음에는 외국인만 받다가 지금은 천룡인 내국인도 받는 중.

    07.28 09:16
  • ㅇㅇ

    외국인 학교 대부분은 검머외가 다니긴 해서. 검머외 아니라도 개발도상국 국적이나 영주권을 사서 다니는 거일거임

    07.28 09:17
  • ㅇㅇ(106.102)

    영리병원 내국인에게 풀릴지는 중요한게 아님. 결국 건보에서 고급진료들이 들어있으면 굳이 비싼돈내고 갈 수요는 크지 않음.

    한국은 무조건 이런식으로 갈꺼임.

    07.28 09:19
  • ㅇㅇ(106.102)

    자꾸 글에 '감정'이 들어가니까 가장 한국에 안 맞는, 유럽식에 영리병원 투트랙이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이 도출됨.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는 절대 저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음. 무조건 경쟁임. 대만식이든, 경증본부담을 올려 수요를 통제하든 할꺼임.

    07.28 09:21
  • ㅇㅇ

    106.102// 그럼 아예 중국처럼 의사가 인기 최하위 직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군. 거긴 너무 그러니 그냥 의사들이 해외 가거나 아예 기초하고 미국 박사로 이민 노리거나 그렇게 되던데

    07.28 09:23
  • ㅇㅇ(106.102)

    변호사 연봉 떡락했다고 인기 최하위 됐냐? 그건 아님. 그냥저냥 돈 받고 살겠지.

    07.28 09:25
  • ㅇㅇ(112.149)

    106.102 얘는 어디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 '고급진료' 군병원에서 무료로 가능한데 왜 꺼리냐? 그리고 경쟁도 어느정도 시장이 커야 요인이 생기지 데만처럼 억누르면 제대로 될 것 같냐? 그렇게 경쟁 치열하다는 대만이 왜 2024년에도 돋보기로 귀 코 진찰하고 엑스레이 한 번 찍기 힘든데요~

    07.28 09:33
  • ㅇㅇ(112.149)

    변호사 비유도 웃긴 게 법무부에서 수임료 정해주냐?

    07.28 09:35
  • ㅇㅇ(106.102)

    왜 자꾸 군병원 예시를 드는거임? 국민들이 세브란스 꺼림?

    07.28 09:36
  • ㅇㅇ(112.149)

    총액계약제 같은 걸로 더 돈 안 되게 만들면 지금의 세브란스와 같겠냐? 생각 좀 하고 살아라

    07.28 09:39
  • ㅇㅇ(106.102)

    중증은 보장해준다니까? 중증만 딱 보장해주는 시스템으로 갈꺼임.

    07.28 09:41
  • ㅇㅇ(112.149)

    r&d 예산 삭감했다고 왜 과학계가 망했다고 하는지 생각해 봄? 과기원 정출연은 그대로 있는데.

    07.28 09:42
  • ㅇㅇ(106.102)

    과학예산도 경증 중증 나뉘냐?

    07.28 09:44
  • ㅇㅇ(112.149)

    건보재정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지금도 중증 후려쳐서 탈주하는 건데 대만식으로 어떻게 보장하려고? 차라리 김정은을 믿겠다

    07.28 09:44
  • ㅇㅇ(106.102)

    경증 싹털어버리면, 즉 본부담 상당비율로 높이면 당장 앞으로 근미래는 건보 그냥저냥 버틴다. 이렇게 함. 뭔놈의 유럽식 민영화 영리병원 투트랙이니,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는건지 답답하다.

    07.28 09:47
  • ㅇㅇ(112.149)

    언제는 경증 잘 챙겨줌? 그래서 소아과 진료비가 미국서 100만불 넘을 때 대한민국은 공단부담금포함 15000원이고?

    07.28 09:49
  • ㅇㅇ(112.149)

    경증 비급여하고 중증에 몰아넣는 게 뜻대로 됐으면 벌써 했지. 하지만 정치공학상 중환 1명보단 경환 100명이 표가 되는걸?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쪽이 하고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07.28 09:51
  • ㅇㅇ(106.102)

    그래서 내 주장에 반박하려고 하는게 뭐임? 하소연 하려고 댓글씀?

    07.28 09:52
  • ㅇㅇ(106.102)

    드디어 경증은 표때문에 못할꺼다 나왔는데.. 생각을 해봐. 건보가 곧 터져서 뭐라도 해야됨. 건보를 더걷든, 민영화를 하든, 경증본부담을 올리는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됨.. 자 너가 정치인이라면 뭘 선택할래?

    경증은 표떨어지니까 민영화! 경증은 표떨어지니까 젊은애들 징벌적 증세!
    하겠냐고..

    07.28 09:53
  • ㅇㅇ(106.102)

    경증 본부담률보다 훨씬 더 이권이 많이 걸려있는 국민연금도 때되니까 족쳐지는게 현실이야.. 경증은 못한다고? 아니 강제로 해야된다

    가장 한국스타일에 맞는 방식이 선택되는거고 그게 경증본부담 상승임.

    07.28 09:55
  • ㅇㅇ(106.102)

    물론 경증 본부담이 치트키라 이거만 하면 문제 싹다해결.. 이런건 아니겠지. 지금 인구구조상 수십년뒤에는 의료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나라망해. 뭐 이런거 말고, 근미래에 건보고갈로 정부가 뭐할까?라고 하면 항상 유럽식 민영화투트랙을 가져옴. 그게 가장 안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들고오는거같음. 좀 답답함.

    07.28 10:01
  • ㅇㅇ(125.186)

    건보에서 고급진료를 보장한다라 당연히 저급진료에 비하면 고급이겠지만 그건 상대적인 개념 아님? 지금까지 수준과 편리함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고급이니 받아들인다? 그건 아닌거 같은데 이프리카에서 흰 빵이 고급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흰빵만 줘도 고급음식이니 만족할거라는 소리로 보임

    07.28 10:08
  • ㅇㅇ(125.186)

    조선인들 정서상 상대적으로 고급이라고 생각하면 배아파라즘으로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면 어느정도 동의 ㅋㅋ

    07.28 10:11
  • ㅇㅇ(106.102)

    그건 아닐꺼 같으면 니생각엔 뭘 더 할꺼같음?
    1. 유럽식 민영화 투트랙
    2. 젊은층 약탈적 증세
    둘 중에 뭔지 말하고 이야기좀

    07.28 10:12
  • ㅇㅇ

    한국은 절대 유럽이나 대만식으로 안감. 위의 로직대로 흘러가면 '중국식 양극화'로 간다 간판만 외국인병원이고 실상은 돈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영리병원화 됨

    07.28 10:59
  • ㅇㅇ(59.16)

    아니라니깐. 왜 세브란스를 냅두고 영리병원을 가?

    07.29 00:43
  • ㅇㅇ(220.77)

    대형병원들 외국인 환자 늘리기 모색중이라며 ㅋㅋㅋ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을 늘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ㅋㅋㅋ 중국식 양극화 볼만하겠노

    07.29 06:34
  • 댓글돌이
  • 박민수

    개추

    07.28 09:00
  • ㅇㅇ

    문제는 이건 외국인 대상 영리병원을 세워야 할 수 있는데 이거 사람들이 배아파리즘으로 꽤나 무산 시켰다는 거. 내 볼때 더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는 아예 저런 우회적 방식의 의료민영화도 못하고 그게 허락될 때 즈음에는 인구 감소 + 치료해봐야 보험료랑 자기들이 내는 비용보다 병원에서 드는 비용이 큰 고령층만 늘어서 아예 영리 병원조차 안 세워지는 거 아닐까

    07.28 09:06
  • ㅇㅇ

    이것저것 종합해보면 일본이든 어디든 탈조선이 답이네 - dc App

    07.28 09:26
  • ㅇㅇ(211.46)

    전문의 월급으로 하면 3배가 아니라 최소 6배임. 전공의 업무 시간이 80시간 이상이라 진짜 대체하려면 전공의 1명당 2명씩 고용해야지.

    07.28 10:40
  • ㅇㅇ(125.133)

    대학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질은 전공의들 희생 위에 세워진 것으로 전공의 없이는 유지가 안됨

    07.29 06:30
  • ㅇㅇ

    중국이 이런식으로 외국인병원(영리병원) 공공병원으로 이원화됨

    07.28 11:00
  • ㅇㅇ

    이제 '중국식 양극화'로 가는거다

    07.28 11:01
  • 천상의멀록

    맞는 말이지만 딱 하나
    이걸 일반인들은 의사들 보고 양보하라고 한다 - dc App

    07.28 23:58
  • ㅇㅇ(121.163)

    의사들 보고 돌아오라 그만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
    정치적 욕심으로 무모하게 지른 2000 결과만 남음
    2024년 의료붕괴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거다

    07.29 07:26
'유동'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갤닉네임입니다. (삭제 시 닉네임 등록 가능)

파워링크 광고

더보기

다음 검색

제공 Daum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