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는데 한국은 드물게 의료에서 그걸 비슷하게나마 (위태롭지만) 이루었던 건
젊은 엘리트들에게 자기 돈으로 (국가의 보조금이 아님)비싼 학비내가며 오랜 기간 공부시키고,
최저 시급도 안되는 월급에 주당 근무시간을 훌쩍 넘게 일시킬 수 있었기 때문
여기엔 전공의 근무뿐만 아니라, 졸국 후 3년 간 고급인력을 군대에서 굴릴 수 있었던 것도 크고.
그럼 젊은 애들이 바보라서 착취를 당해줬냐? 당연 사명감, 자존심 이런 것도 영향이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졸국 후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기에 참고 다 알고있으면서도 몸 갈아줬던건거고, 저수가 체계에서 다시 말하지만 위태롭게나마 의료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근원임.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의사들의 자긍심 (사회적 지위, 존경, 학문적 충족감 등등의 비물질적인 요소) 뿐 아니라 경제적 안정이라는 요소까지 박살
나게되었으니 더 이상 착취를 당하는 건 정말 병신인 거고. 의사들은 병신이 아님..
정부 관료들이나 자본가, 뇌없는 몇몇 사람들은 의료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본인 및 사회에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해 일을 저질렀을 지 모르겠으나
의대증원이 되려 더 이상 이런 착취에 종속되지않으려는 움직임을 만들어 되려 현 시스템이 붕괴될 수 밖에 없음
이런 움직임을 보고 인턴을 2년으로 한다 개원을 허가제로 바꾼다 이렇게 정부에 속한 공무원도 아닌 사람들을 법으로 옳아매려는 시대
착오적인 발상만 자꾸 떠올리니, 사태는 악화될 수 밖에 없고.
3달간 벌써 1조를 퍼부은 거보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잖아? 돈을 쓰기가 싫은 거지
게다가 건보라는 게 결국 사람들에게 걷은 돈을 의사에게 수가 후려쳐서 지급하면 고소득자라고 그중 절반을 세금으로 뜯어가는
정부 입장에서는 오른쪽 주머니에 있던 돈을 왼쪽 주머니로 옮기는 거나 마찬가지아냐? 정말 돈이 없어?
결국 정상화하는 방법은 현행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의사들에게 요인을 던져주고, 돈을 푸는 수 밖에 없음
문제는 이걸 깨달으는 시점이 와도 고령화 저출산으로 돈 자체도 오링이 나버린다는 것. 현실적으로야 그냥 헝가리 이런데처럼 외국인에게 의대 졸업장 주는 곳으로 변질되겠지
06.21 00:55헝가리는 외국인한테 의대 졸업장은 주는데 헝가리에서 진료 못함
06.21 08:39ㅇㄱㄹㅇ 근데 의사 뿐 아니라 걍 나라 전체가 착취로 굴러감 전기세도 그렇고 걍 억누르면서 미래로 폭탄 돌리기 하고 있을 뿐
06.21 01:01맞아 어렸을 때부터 기름 한방울 없는 나라에 있는 건 사람뿐이다 라는 말 학교에서 많이 들었지? 우리나라가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다 그 근본은 착취임
06.21 01:02뉴노멀로 가자 그냥 이제 각자 딴길 찾고
06.21 03:57저출산고령화로 국가가 돈이 없어서 의사에 돈을 더 못 줌
06.21 08:36와 글 잘 쓴다 속이 다 시원하네 자원 없는 우리나라 사람 착취로 돌아갔는데 저출산으로 그마저도 불가능하니까 여러 문제가 생길거야 이 문제 해결하려고 이민자 받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겠지 여기에 저성장 시대라 먹고살기 갈수록 심해지는데 배 아픈거 못 참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만히 있겠어?국민+정치인 합작해서 끌어내리려고 발악을 하겠지 기회되면 튀는게 맞아
06.21 10:36년에 1조씩 3년만 쓸수 있었으면 필수의료 벌써 살리고도 남았음 필수과 지망생 줄섰을 듯
06.21 10:43인턴제를 앖애고.공보의.군의관 2년으로 단축 밎 전공의 처우개선을 해도 부족한 마당에 인턴2년제에 개원허가제? 그냥 낙수부 공무새들 하는짓 보면 뇌가 없는 수준임 - dc App
06.21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