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23:01

노벨문학상 코인에 탑승하는 간지나는 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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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찌그러진 여행 가방이 다시 인도 위에 쌓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문제되지 않았다. 길은 삶이니까."


길 위에서
(잭 케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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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분한 세상사는 끝이 있을소냐

운수는 망망하여 도망할 길이 없도다

삼국 정립도 이미 꿈으로 돌아갔거늘

후세 사람들 애도한다며 공연히 소요를 일으키누나



삼국지 연의
(나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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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은 용기가 필요하다구요. 

왜냐구요? 그들은 사람의 투쟁에서 진 사람들 아닙니까?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베르톨트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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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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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장이 부임해온 날 밤, 섬에서는 두 사람의 탈출 사고가 있었다.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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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골의 붉은색 땅과 회색 땅에 마지막 비가 부드럽게 내렸다. 

이미 상처 입은 땅이 빗줄기에 다시 베이지 않을 만큼.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 1962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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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다시 무산된다면 이들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평화가 오지 않으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레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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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으로 가득한 들녘 끝은 아슴하게 멀었다
 
그 가이없이 넓은 들의 끝과 끝은 눈길이 닿지 않아 

마치도 하늘이 그대로 내려 앉은 듯 싶었다


아리랑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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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인간이란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통해 

희열을 얻으려는 인종이고, 그럴 만한 기회가 없는지, 

늘 눈을 번득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는 누가 됐건 상관없는 것이다.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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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을 가르는 선은 모든 인간의 심장을 꿰뚫고 지나간다. 

그럴진대 자신의 심장을 파괴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수용소 군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1970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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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인간의 천성.



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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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바로 현재에요. 안 그래요? 미래이기도 하고. 


우리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애써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인생은 그걸 용납하지 않죠.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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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손바닥이 명령하는 대로, 손바닥이 치워진 다음에도


불면의 아침이 밝아와 눈꺼풀이 눈부신 햇살을 통과시킬 때까지


완고히 눈을 감고 있었다.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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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운 도시와 멋진 사람들이 이 심연에서 솟아나는 것을 본다


내가 하는 일은 이제까지 내가 한 어떤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훌륭한 일이다.


그리고 내가 취하러 가는 휴식은 내가 이제까지 알던 어떤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좋은 휴식이다.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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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애비가 자식에게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것이다.



삼대
(염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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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가 바꿀 수 없는 것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있었다



제 5도살장
(커트 보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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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잘 들어두어라 알겠느냐? 

살아있는 자를 사랑해야 하는거야. 죽은자가 아니고


인간의 조건
(앙드레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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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

기억과 욕망을 뒤섞어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황무지
(T.s 앨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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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기 위해 태어났지, 삶을 준비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닥터 지바고
(파스테르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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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의 일부이며, 각 사람의 삶에는 끝이 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마의 산
(토마스 만 / 1929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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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무릎을 꿇은 사람보다 

그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먼저 비친다.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다
(치누아 아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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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내일 있었던 바의 반복이 될 것이다.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반드시 최근에 일어난 일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양철북
(귄터 그라스 1999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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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세월이 지난 뒤,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아버지에 이끌려 얼음 구경을 갔던 먼 옛날 오후를 떠올려야 했다.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1982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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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할 수 없이, 새로울 것 없는 것에 빛을 내였다 .



머피
(사뮈엘 베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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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이렇게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소설을 시작해 본 적이 없다.



면도날
(서머싯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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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파친코
(이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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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덕 기슭에 이르렀을 때 나는 위를 바라보았고

이미 별의 빛줄기에 휘감긴 산 꼭대기가 보였다. 

사람들이 자기 길을 올바로 걷도록 이끄는 별이었다.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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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물녘의 일이다. 하인 하나가 나생문 아래에서 비 멎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생문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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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솟아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데미안
(헤르만 헤세 / 1946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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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서서히 고독한 혼을 갉아먹는 궤양 같은 오래된 상처가 있다.


눈먼 올빼미
(사데크 헤다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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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줄곧 떠나지 않는 갑갑함과 아릿함, 

이 낯선 감정에 나는 망설이다가 슬픔이라는 아름답고도 묵직한 이름을 붙인다.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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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곁에 놓인 기분 조절 오르간의 자동 알람이 발산하는 

경쾌하고 약한 전기 자극에 릭 데커드는 눈을 떴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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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남한산성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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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의 폭발이 일으키는 순간적인 파멸의 섬광이 맹인의 눈에는 어렴풋한 잔상으로만 남듯, 

공포의 시작은 별다른 주의를 끌지 못한 채 지나갔다.


엑소시스트
(윌리엄 피터 블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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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달아나자 총잡이가 뒤를 쫓았다.


다크 타워
(스티븐 킹)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 드래곤
(뒤치닥)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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