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국면에 돌입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되고 있다. 그동안의 흐름도 좋았던데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이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2461.89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해 지난 달 30일(4009.40) 3년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올해 제약·바이오종목의 강세는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이 이끌었다. 올해 초 9만1500원이었던 알테오젠은 이달 20일 36만3000원으로 4배 가량 급등했다. 지난 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시총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