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하자 현금상환 요구 상환일 앞둔 누보·러셀 '긴장' 하이브 4000억 CB 차환 추진 최근 국내 상장 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환사채(CB)에 부여된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B 조기상환 요구가 늘어 일부 기업은 원리금 지급 부담을 안게 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비료 제조업체 누보는 지난 6일 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200억원 규모의 CB 중 91%인 182억원을 상환했다. 해당 CB는 2년 전 발행한 것으로 이번이 첫 조기상환일이었다. 누보는 당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 규모 확대에 나섰지만 외부 악재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발행 당시 2300원이었던 누보 주가는 현재 1200원대로 떨어져 있다. CB 투자자는 채권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전환가액을 웃돌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챙길 수 있다. 풋옵션을 행사하면 원금을 돌려받는다. 통상 CB 발행사의 주가가 오르면 전환권 행사가 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