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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화 호르몬치료는 자신에게 편안한 몸의 상태를 찾기 위해 흔히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여 남성적 특징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지금까지 호르몬치료의 임상 경험과 가이드라인이 많이 쌓여왔지만, 그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아직 완전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외양과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 심리적 변화도 나타납니다. 나아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작하기 전에 현재 몸의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개인적인 상황의 변화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상담을 통해 호르몬치료의 기대 효과와 위험성, 투여 방법과 비용, 이후의 건강관리 등을 이해하고, 꾸준히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스스로 호르몬치료에 의한 전반적인 이득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판단이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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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에 따른 기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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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변화는 수개월 걸리며, 3~5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변화가 끝나게 됩니다. 호르몬치료의 시간에 따른 일반적인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지만, 그 변화 정도는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 의해 영구적으로 생기는 변화

얼굴과 몸의 털이 늘어나고, 굵어진 목소리, 클리토리스 성장과 같은 변화는 이후 치료가 중단되더라도 다시 돌아가지 않는 변화입니다. 탈모가 온 경우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를 중단하면 돌아오는 변화

생리 중단, 피부 유분 증가와 여드름, 성욕 증가, 근육량과 강도 증가, 엉덩이, 허벅지 부위의 지방 재분배와 같은 다른 변화들은 호르몬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에스트로겐의 증가가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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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생활 변화

테스토스테론 사용으로 클리토리스 성장과 성욕 증가와 같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새롭고 다양한 성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질 삽입을 이용한 성관계를 하는 경우, 질 조직이 갱년기와 유사한 상태로 변하므로 분비물이 적어지고 질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수용성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무리한 삽입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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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정능력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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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어떤 경우 짧은 기간에 영구적으로 수정능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난자를 보관할지 고려해 볼 것을 권합니다. 현재 난임커플의 국가 지원은 이성간의 법적 혼인과 사실혼에서만 가능하고 그 외의 경우 난자 보관의 비용은 본인부담입니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난자 보관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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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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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투여는 크게 주사와 겔(gel)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색다른의원에서 처방 가능한 상품명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색다른의원에서는 해외의 여러 가이드라인들과 실제 국내에서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투여 간격과 용량을 정하고 있습니다.

겔은 매일 저용량의 테스토스테론이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주사에 비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부작용이 적은 반면,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므로 처음 치료를 겔로 시작하는 경우 월경은 더 오래 지속됩니다.

주사제 중 예나스테론은 보통 주사 간격이 3~4주 정도로 네비도보다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신체나 기분 변화도 주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피로, 감정기복 등). 장기적으로는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각 약물에 따른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5.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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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부작용은 적혈구증가증(혈액 속의 적혈구가 과다증식하여 피가 끈적해지는 현상)과 체중 증가, 여드름, 탈모, 수면무호흡증이 있고, 간수치 상승이나 고지혈증 역시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위험 요인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특정 정신장애의 불안정화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테스토스테론 치료로 인해 자궁이나 난소, 유방에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이 기관들을 제거하는 수술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별정정을 위해 수술로 생식능력의 상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수술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리가 중단되더라도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피임이 필요하고, 테스토스테론은 임신한 경우에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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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기적인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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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년 동안 호르몬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약 3개월마다 모니터링하면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생리적 범위인 400-700ng/dL(4-7ng/mL)로 유지하고,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1년에 1~2회 정도 모니터링을 합니다. 수치가 너무 낮게 되면 골다공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올 수 있고, 너무 높게 되면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여 생리적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흡연과 음주 습관, 이전에 고혈압,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금연과 적절한 음주,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기관에 대해서, 예를 들어 자궁제거술을 하지 않았다면 자궁경부세포검사, 유방제거술을 해도 유방조직이 남아있다면 초음파검사를 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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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기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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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들은 뼈의 양을 유지하고 뇌, 간과 혈관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 호르몬이 감소하면 골다공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평균적인 수명을 고려하여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50세 정도까지 호르몬치료를 지속하고 이후에는 개별적인 건강 상황을 고려하여 용량을 조절할 것을 권합니다. 50세 이후에 호르몬치료를 시작하기 원하는 경우라도 비트랜스젠더 남성의 갱년기 호르몬치료처럼 위험과 이득을 고려하여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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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국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관련 정보 및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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