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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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꾹
@QooQofDisorder
트랜스(대충)남성 - 젠더플루이드 - 논바이너리 🏳️‍⚧️ 팬-콰로맨틱, 그레이섹슈얼. 폴리아모리. 세냥이아빠. 초록외계인. 드랙정령. 비건. Fluid or Disordered (he/they/it) 음악 x.com/junegreen_y
Seoul, Republic of Koreasoundcloud.com/junegreen_yJoined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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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젠더는 시스가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젠더는 시스가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지정성별로 세상에 오지 말기 주민등록증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성별정정 너무 아픈 젠더는 시스가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젠더는 시스가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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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꾹
@QooQofDisorder
너무 아픈 젠더는 시스가 아니었음을
이태원 <Vegan Vibes> 우사단로10길 114 거의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빈티지 의류 가게. 심플한 레이어드 아이템들부터 알록달록하고 유니크한 상품들까지 3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보물 같은 곳을 발견했다. 수익의 일부는 좋은 곳에 기부된다니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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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유일하게 내가 트랜스 남성이라는 걸 알고 계시는 동료분과 마주쳤는데 그분께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나를 만류하시며 자신이 남자 화장실에 같이 들어가주겠다고 격려해주셔서 같이 들어가서 손 씻고 나왔다. 직접 만드신 케이크도 얻어 먹었다. 괜히 찡하다
인스타에 세미누드 작업들 올렸다가 경고도 없이 계정 정지 먹음. 피드에 상반신 탈의한 수많은 시스 남성들은 안 잡아가면서 '"여성형" 신체는 야한 것'으로 치부하곤 바로 정지 먹여버리는 인스타의 놀라운 정책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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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체성 고민 덕에 방금 새롭게 공부한 용어. 한국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어 직접 해석하여 가져왔다. Cassgender: 자신의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성별 개념에 무관심한 성 정체성. 성별을 갖고 있을 순 있으나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드랙은 결코 이분법적 젠더성의 과장, 또는 전형화를 조장하는 게 아닌 되려 이를 해체하는 퍼포먼스이다. 스스로의 내면 깊은 곳 본질적인 날 것의 모습을 끄집어내어 이를 표출하는 과정. 진실된 나를 찾아나아가는 여정. 내가 되고 싶은, 표현하고 싶은, 그리고 나의 존재인 모든 것. 그것이 드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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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님께서 나 내려주신 후 지나가시다 말고 갑자기 창문을 내리시더니 "바바리가 너무 멋있어." 이러고 갈 길 가심
boys can wear anything 호르몬 16개월차. 이제 치마를 입어도 디스포리아를 느끼지 않는다.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미스젠더링을 당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 나의 몸이 밉지가 않다. 오히려 사랑스럽다. 그냥 그렇다고 히히.
엄마에게서 작은 딸 미리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다. 커밍아웃 한 지가 언젠데 아주 가끔 주고받는 문자에서도 굳이 매번 딸 소리 붙여가면서 깡그리 무시하는 엄마에, 고작 딸 소리 하나에 무너지는 내가 싫다. 멘탈이 무너지고 하루가 무너지고 생일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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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한동안 나를 시스젠더 남성으로 아셨던(지금은 여자라고 생각하심) 다른 동료분께서 오늘 퇴근할 때 차로 태워다주시겠다고 언제 한 번 편의점 맥주 같이 하자시는데 차 안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걱정된다. 하하하
큐토박스 T 테이프 사용 후기 일단 넙대대해서 좋다. 기존에 바인딩 목적으로 쓰던 스포츠 테이프는 한쪽 당 세 겹이 필요했다면 이건 내 체형 기준 두 겹으로 커버 가능. 당연히 샤워한 뒤에도 잘 붙어있고 숨 쉬는 데 지장 없음. 나시 입어도 티 거의 안 나고 무엇보다 너무 편하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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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토박스
@qtobox1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 GNC 젠더퀴어를 위한 체스트 바인딩 용 T 테이프가 큐토박스에 도착했습니다 상체와 장기 기관을 압박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고 숨 쉬기 편하며 하루 이상 부착한 채 운동하고 샤워하고 잠을 자도 무방!! 바인더의 대안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qtobox.com/goods/goods_vi
20대의 끝자락에 나는 긴 슬럼프를 딛고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10여 년 만에 마침내 데뷔란 걸 했고 팀으로 두 장의 싱글을 냈고 17번의 공연을 했고 커뮤니티 송라이팅 클래스를 열었고 잡지와 신문사에도 실려보고 대학 강연도 나가보고 무지개교실을 만났고 무사히 30대의 시작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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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에서 나의 노래를 듣고 울어준 이들이 많아서 놀람과 동시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온전히 가진 그 5분의 시간 속에서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를 느껴주어서, 또 거기에서 당신 자신을 느껴주어서. 그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다들 사랑해요
#we_are_all_trans_people 어제 육일봉에서 오프너로 연주한 June Green(준 그린)입니다. 혹시나 제가 담긴 사진이나 영상클립을 갖고계시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 만들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음악 예술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작업물 공유하고 협업하고 시시콜콜한 음악 예술 삶 얘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언젠가 꼭 만들어야지 늘 생각은 해왔는데 잘 시간도 모자란 이 시점에 섣불리 시작했다간 흐지부지 될까봐 걱정도 되고 근데 또 절실하다 매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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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치마와 화장은 사회적 여성성, 코르셋, 사회적 압박을 넘어 훨씬 다채로운 의미를 품고 있음. 누군가에겐 숨막히고 납작하게만 다가올 수 있는 것들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해방과 자기표현의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다들 본인만의 맥락이 있다는 거임
오늘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씨스피라시>를 아직 보지 않은 이들에게 꼭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 감상했을 당시엔 충격과 죄책감에 다큐멘터리의 상당 부분을 질끈 감은 눈으로 외면했지만 오늘은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두 눈에 담았다. 여전히 눈물은 났지만.
"지정성별 땡땡인 사람," "땡땡 패싱되는 사람" 등의 워딩 사용은 이제 그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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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느☂️
@pride_Rilliane
논바이너리라고 밝힌 사람한테 지정성별 묻지 않기 운동
따로 연락 와서 걱정해준 친구들아 모두들 고마워 어제 외장하드 복구 업체 맡겼고 결국 실패라네 작업 파일들은 떠나갔고 내가 기억 못하는 나의 많은 기억들 또한 이제 사라지고 없지만 나는 책임질 자식 친구들이 많으니 안 사라지고 남아있을게 충분히 애도하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 난 이제 독기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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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꾹
@QooQofDisorder
오늘 작업실 입주하려고 모든 파일 옮겨놓은 외장하드 실수로 포맷해버리고 주룩주룩 울고 있음
너무나 감사하게도 육일봉 공연 이후 몇몇분들께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호르몬 후 목소리로 부른 노래들도 업로드 해달라고 요청해주신다. 난 내 지금 목소리가 이렇게나 사랑을 받을 줄 몰랐어. 맨날 예전의 목소리만 그리워하며 청승맞게 울던 게 무색하게 요즘 나의 목소리가 점점 맘에 들고 있다
ㅋㅋㅋㅋㅋ 거리에서 너무 취향인 파자마 세트를 발견하고 가격도 저렴하겠다 냅다 구매했는데 꽁치가 대뜸 하는 말이 "아 오빠, 나랑 결혼하려고 그렇게 이쁜 턱시도까지 준비하고." 너무 어이없고 귀여워서 5분동안 숨 넘어가게 웃음
털 귀모자와 연두색 털파자마 세트를 입고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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