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적 수술 후기
정직한 제목 +추가
1. 대략 탑수술+궁적 수술비만 합쳐서 천만원이 나옴.
탑수술이 500만원 중반 + 궁적이 400만원 초~중반
HRT나 정신과 진단비 제외 '수술비만' 천만원...
탑수술은 개인에 따라! 비용이 다르나 궁적은 누구나 비슷하게 400만원 즈음
2. 궁적 수술은 (내가 알기로는) 2가지가 있다.
난소만 제거하는 방식/난소 포함 질 제외 전체를 다 제거하는 방식
난소만 제거하면 난자 기증으로 임신이 가능하다고...
자궁적출수술이라 보통 질 제외 전체를 들어내는 방식이... 잦은가봄
3. 수술 절차
상담 예약하기 > 상담하고 수술날짜 잡기 > 수술 전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엑스레이 심전도 등...) > 코로나 검사 (입원 기준 72시간 이내의 것)
수술비는 퇴원할 때 내지만 검사비용은 그 전에 냈다. 10만원 안되는 가격이었나
4. 당연하지만 정신과 진단서 필요.
대학병원이나 의료원 (3차의료기관) 이면 진료의뢰서도 받아가는 편이 좋은듯?
수술 병원 어디서 했나요: 알음알음 알겠지만 동대문에 있고 국립인 곳에서 했음 (지금은 수술 되는지 모름, 코로나-문재인 임기중에는 코로나 전담병원이라 수술을 안했다)
5. 의료보험 적용: 랜덤
기존에 관련 질환이나 증세(월경통이 심해서 문제가 있다거나)가 있었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명을 진단받으면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고 한다)
6. 아픈가요
예.
그런데 둘째날부턴 살만함.
7. 입원은 수술날 포함 3일(2박 3일)
입원 당일 낮에 수술하고 2밤 자고 퇴원함.
당일 저녁 금식(물포함)~수술 끝나고도 금식 (여전히 물 못마셨나 그랬음...)
8. 무통주사를 신청했다.
하실건가요? 먼저 들어서 그냥 했다.
안 했으면 자살했다.
링거 맞는 IV라인 옆에 버튼을 하나 달아주는데 누르면 진통제가 나온다고 했다 (과잉을 막기 위해서 1번 누르면 일정 시간동안은 안 나오는 방식)
첫날 정신 차릴때마다 3초에 1번씩 누름
의사쌤 말씀으론 첫날에는 100, 둘째날엔 50, 셋째날엔 25... 이렇게 통증이 줄어든다고 했는데 정말이었음
첫날은 아파서 걍 잤다... 안 자면 진통제 버튼을 눌렀다.
7. 맹장 수술과 비슷한 점: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 뭐 못 먹음
물 마셨는지 기억이 안 남 입술은 적셨다
퇴원하는 날 아침밥은 고체로 먹음 (전날은 죽)
8. 2박 3일 입원하고 퇴원하는데 걷는 속도가...... 아주 느림
원래 걷는 속도의 절반도 안 됨
9. 일상생활 복귀는 최소 3~4주
그런데 1달 지나서 오래 걷거나 무리하면 피남ㅎㅎ
심하게 나서 응급실 갔음
다행히 상처가 터진 건 아니라서 지혈제랑 항생제만 받음
10. 체력 근육 다 줄어듦
2달 후부터 운동을 조금씩 해서 재활하는 중...
11. 부작용?
HRT 주기를 신경쓰지 않으면 갱년기 증세마냥 열이 오르는데...
신경쓰면 그런 거 없음
개인차가 있는 부분같다 누구는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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