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생활
수첩에 비낀 모습
  수도 평양에 있는 광복승강기운영사업소 제4작업반 승강기운전공들에게는 류다른 수첩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수첩.
  이 수첩에는 작업반 승강기운전공들이 주민들과 한가정이 되여 그들을 위해 자신의 성의를 다 바쳐가는 따뜻한 정이 비껴있습니다.



  주민들의 이름이 빠짐없이 올라있는 수첩은 마치도 학교에서 쓰는 출석부를 련상케 합니다.
  그들이 그 수첩을 만들어 리용하게 된데는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1월 어느날 총화모임이 끝난 후 여러 승강기운전공들은 우리 가정수첩을 리용하면 주민들의 편의를 보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시범적으로 해보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직장일때문에 밤늦게 퇴근해오는 마지막 한사람까지 빠짐없이 태워줄수 있고 주민세대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사전에 적어두었다가 풀어줄수도 있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되여 작업반의 모든 승강기운전공들이 우리 가정수첩을 만들어 리용하게 되였습니다. 주민들의 반영은 대단하였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하느라 늘 늦게야 퇴근길에 오르는 혁신자들, 연구사업과 학습으로 시간가는줄 모르는 과학자들과 대학생들도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우리 가정수첩, 비록 크지 않은 수첩이지만 진정 거기에는 주민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평범한 승강기운전공들의 헌신의 모습,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것이 특유의 국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비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