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교육, 보건
소중한 꽃망울
  지난 8월 수도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에서는 제15차 뛰여난 재능을 가진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경연이 진행되였습니다.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여받은 꼬마재간둥이들가운데는 락랑구역 승리3유치원의 최남권어린이도 있습니다.



  담당교양원의 말에 의하면 남권이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활달한 성격외에도 좋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가지고있다고 합니다. 남권이가 유치원에 들어온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수업시간에 교양원은 그림책 한권을 보라고 주었는데 책을 다 읽고난 남권이는 교양원에게 잘 보았다고 인사까지 하고나서 이제는 놀아도 되는가고 물었습니다. 어린이의 당돌한 행동에 내심 놀란 교양원은 이자 읽은 책의 내용을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권이는 책의 이야기줄거리를 자기 식으로 구수하게 엮어 거의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며칠이 지난 후에도 책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있었습니다.
  남권이에게서 남다른 점을 발견한 유치원의 일군들과 교양원들은 어린이의 재능의 싹을 활짝 꽃피우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였습니다. 지난 시기 여러명의 뛰여난 재간둥이들을 키워낸 경험이 있는 김금희교양원은 남권이에게 수에 대한 정확한 표상과 속셈방법을 가르치는 한편 그림그리기와 우리말 교육에도 힘을 넣었습니다. 이런 나날속에 남권이는 재능의 키를 더 크게 자래우게 되였으며 이번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였습니다.
  지난 경연들과는 달리 뛰여난 어린이들의 지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수 있게 새롭고 특색있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에서 남권이는 제시된 지능문제들을 잘 풀어 경연심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그림쪼각들을 맞추고 배렬규칙을 찾아내야 하는 난도높은 그림맞추기문제도 제일먼저 풀어 자기의 뛰여난 지적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분과별로 진행된 우리말 경연에서도 남권이는 《우리 나라 생일날》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지어 류창하게 발표하였습니다. 9월 9일은 우리 나라 생일날, 제일 기쁜 날이며 자기는 이다음 크면 과학자가 되여 우리 나라를 온 세상에 빛내이겠다고 한 남권이에게 모두가 아낌없는 절찬을 보냈습니다.
  아직은 작은 꽃망울에 불과한 최남권어린이입니다. 그러나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속에, 훌륭한 선생님들의 지도속에 아름답게 활짝 피여나 향기풍기고 탐스런 열매를 맺을 그의 미래를 누구나 확신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