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이 공개한 영상 속 화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추격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이 공개한 영상 속 화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추격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러시아군의 탱크를 쫓아가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의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은 지난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국 자폭드론이 러시아 탱크를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하르키우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드론 시점에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명랑한 분위기의 음악인 ‘미실루’(Misirlou)가 삽입됐다. 이 음악은 영화 ‘펄프픽션’ 등 여러 작품에 쓰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일부./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일부./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영상을 보면 원격으로 조종되는 드론은 하르키우의 황량한 도로를 지나는 러시아군 탱크를 포착했다. 드론은 빠르게 방향을 바꿔 탱크를 추격했다. 탱크도 드론을 발견하고 속력을 높여 달아나려 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드론이 탱크 가까이 접근한 뒤, 폭탄이 터진 듯 화면이 까맣게 변했다.

SSU는 해당 영상에 대해 “우크라이나 드론 대 러시아 탱크”라는 제목을 붙였다. SSU는 “특수작전센터 소속 특수요원은 자폭 드론으로 점령군의 또 다른 탱크를 파괴했다”며 “러시아군은 탈출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계속해서 침략자를 파괴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론 공격을 받은 탱크는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80BV 전차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당 전차 한 대의 가격은 약 300만 달러(약 39억2000만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