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국가 존속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극동 부랴트 공화국의 군용 헬리콥터 제조 공장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엔 지정학적 문제가 아닌 국가 존속이 걸린 문제”라며 “국가와 러시아 아이들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과제”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경제에 대해 “지난해 서방 국가들이 전례 없는 규모로 제재를 가했을 때엔 우려가 컸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 경제는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은) 우리 경제가 2~3주, 혹은 한 달이면 무너질 것이라고 기대했겠지만, 우리의 경제 주권은 몇 배로 훨씬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철수와 금융 시스템 위기, 실업 증가, 시민들의 반전(反戰) 시위 등으로 러시아가 ‘내부에서부터 흔들리고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에 대해선 “전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안정의 근본적인 토대는 누구 예상보다도 훨씬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