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때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것”이라며 “그는 옥중공천뿐 아니라 해외 도피 공천이라도 할 사람”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보통 사람 같으면 자기 주변 사람이 한두 명이라도 극단적 선택을 하면 도저히 정치를 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자기 주변인이 다섯명이나 죽었는데도 자기 책임은 없고 검찰 탓만 하면서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이지 내 탓이냐’고 할 때 살기가 느껴져서 오싹했다”면서 “다섯 명이 죽으면 정치를 그만두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가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가의 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전면에 나서서 이 대표를 많이 비판했기 때문에 개딸들의 공격도 많이 받았다”면서 “이 대표 주변인들이 자꾸 죽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귀가할 때마다 공포를 느꼈고 집 앞에 CCTV라도 달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 후보들이 이번 당 지도부 경선에서 전부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의 잘못이 크다. 컷오프 이후에는 이 전 대표가 나서지 말아야 했는데 자꾸 나서면서 당원들의 거부감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천아용인 후보들은 앞으로 성장하려면 ‘이준석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국민의힘의 청년 인재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준석은 더 이상 국힘의 미래 청년 정치인이 아니며 자유주의적이지도 않다”며 “그는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비상식이라고 몰아붙인다”고 했다. 또 “이준석을 지지하는 팬덤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인 개딸과 닮았다”며 “입장이 다른 사람에게 몰려가 사실도 아닌 네거티브로 집단 이지메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도 이준석 팬덤에게 많은 가짜뉴스 공세를 당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를 살리기 위해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너무 의존했는데 그게 실패했다면서 인물이 아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공천 때 윤석열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 검사 출신들이 무더기 낙하산 공천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과반 승리하는 것에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달렸다”며 “총선 승리가 제일 간절한 사람이 윤 대통령인데 그런 무리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피 수혈 등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전략 공천이 이뤄지기는 하겠지만, 공정한 경선이 기본 원칙”이라며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인들과 공정하게 경쟁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벌써 총선 공천하는 것은 때 이르다”며 “지금은 민생을 위해 국정 운영의 실력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 징용 해법을 내놓고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대통령이 마땅히 해결할 일은 한 것”이라며 “징용 문제는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문재인 정권 때 일어난 일인데 문 정부는 해결은 커녕 ‘반일 프레임’을 걸어 정치적으로 이용만 했다”며 “문 정권은 비겁하게 책임은 안 지고 오로지 지지율 올리는 일만 챙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