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면접, 이력서 등에 활용할 자주 쓰는 일본어 속담, 사자성어 한 두 개 정도는 알아두고 싶은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기본 속담, 강아지, 고양이에 관한 속담, 사자성어를 해설과 함께 공부해두세요~
<내용 구성>
자주 쓰는 속담
‘속담’에 해당하는 표현은 ‘고토와자(ことわざ)’. 옛부터 전해져온 풍자와 교훈을 담은 짧은 말을 뜻합니다.

山あり谷あり(やまありたにあり)(야마아리 타니아리)
직역: 산 있고 골짜기 있고
해설: 즐거운 일도, 괴로운 일도 있다는 것
予防は治療に勝る(よぼうはちりょうにまさる)(요보와 치료니 마사루)
직역: 예방은 치료를 이긴다
해설: 병이 나서 치료를 하는 것보다,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것
失敗は成功のもと(しっぱいはせいこうのもと)(싯파이와 세코노 모토)
직역: 실패는 성공의 바탕
해설: 실패해도, 그 원인을 반성하고 고쳐나간다면 성공에 이어진다는 것
継続は力なり(けいぞくはちからなり)(케조쿠와 치카라 나리)
직역: 계속은 힘이 된다
해설: 노력에 대한 결과나 보상이 당장은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해 나간다면 성공,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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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 관한 속담

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かいいぬにてをかまれる)(카이이누니 테오 카마레루)
직역: 키우는 개에게 손을 물린다
해설:평소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
吠える犬は噛み付かぬ(ほえるいぬはかみつかぬ)(호에루 이누와 카미츠카누)
직역: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물지 못하는 개일수록 시끄럽게 짖는다)
해설: 시끄럽고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무능하고 실력이 없다는 것
참고: ‘~ぬ(누)’는 ‘~ない’의 자리에 넣어 똑같은 ‘부정’의 의미를 나타냄.
犬も食わない(いぬもくわない)(이누모 쿠와나이)
직역: 개도 안 먹는다(개도 안 먹는 것이 있다)
해설: 뭐든 잘 먹는 개도 먹지 않는 음식처럼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것을 가리킴
참고: ‘먹다’에 해당하는 표현은 ‘食べる(타베루)’ 외에도 ‘食う(쿠우)’가 있음. 단, 사람이 먹을 때는 ‘食べる’를 표준적으로 사용함.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겸양어, 공손한 표현에 해당하는 꼭 ‘食べる’를 사용해야 함.
고양이에 관한 속담
猫に鰹節(ねこにかつおぶし)(네코니 가쓰오부시)
직역: 고양이에게 가다랑어(를 준 것과 같다)
해설: 가다랑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고양이 앞에 가다랑어를 놓아둔 것처럼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
窮鼠猫を噛む(きゅうそねこをかむ)(큐소 네코오 카무)
직역: 궁지에 몰린 쥐 고양이를 문다
해설: 궁지에 몰리면 약한 것도 강한 것에 반기를 든다는 것
참고: ‘쥐’를 뜻하는 ‘鼠(네즈미・소)’에 ‘궁지’라는 뜻의 ‘窮(큐)’를 붙여 ‘궁지에 몰린 쥐’를 표현함.
알아두면 좋은 속담
牛に対して琴を弾ず(うしにたいしてことをだんず)(우시니 타이시테 코토오 단즈)
직역: 소를 대하며 거문고를 뜯는다
해설: ‘쇠귀에 경 읽기’에 해당. 어떤 설명을 해도 어리석은 사람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狐と狸の化かし合い(きつねとたぬきのばかしあい)(키츠네토 타누키노 바카시아이)
직역: 여우와 너구리의 서로 속이기
해설: 교활한 이들이 서로 속이는 것
참고: ‘化かす(바카스)’란,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혀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일본의 옛이야기 속에서는 ‘여우’와 ‘너구리’가 사람을 속이는 이미지로 자주 등장함. 특히 너구리는 이야기 속에서 ‘변신술’을 능력으로 가지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모습을 뒤바꾸거나, 돌을 돈으로, 똥을 음식으로 바꾸어 사람들을 속이는 장난과 술책의 상징. 이때 머리에 나뭇잎을 쓰고 있는 것으로 그려짐. 어느 옛 노래는 술을 좋아하는 너구리가 비오는 밤을 틈타 양조장에서 술을 훔쳤다고 노래했는데, 요즘은 골풀 삿갓(菅笠)을 쓴 너구리 조각 인형을 '복 너구리'로 여기며 문앞 등에 두고 있음. 너구리의 삿갓이 불행과 재난을 막아준다고 생각하는 것~
捕らぬ狸の皮算用(とらぬたぬきのかわざんよう)(토라누 타누키노 카와잔요)
직역: 잡지 않은 너구리 가죽 계산
해설: 아직 손에 넣거나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는 것
참고: ‘算用(산요)’는 ‘계산’이라는 뜻.
猿に木登り(さるにきのぼり)(사루니 키노보리)
직역: 원숭이에게 나무 오르기(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해설: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는 상대에게는 가르쳐줄 필요가 없다는 것.
참고: ‘원숭이에게 나무 오르기만큼 쉬운 일은 없다’라는 의미로 ‘누워서 떡 먹기’, ‘식은 죽 먹기’라는 의미로 이해하기 쉽지만, 일본에서는 원숭이에게 나무 오르기를 가르쳐주는 것처럼 ‘소용 없는 일, 불필요한 일’이라는 의미인 것에 주의.
虎につばさ(とらにつばさ)(토라니 츠바사)
직역: 호랑이에 날개(날개 달린 호랑이)
해설: 강하고 실력 있는 자가 더욱 강해진 것을 가리킴
참고: ‘つばさ’, 즉 ‘날개’는 한자로 ‘翼’.
뜻이 예쁜 사자성어
‘사자성어’에 해당하는 표현은 ‘요지쥬쿠고(四字熟語)’, 즉 ‘네 글자 숙어’라는 뜻입니다.
一期一会(いちごいちえ)(이치고이치에)
직역: 한 번의 기회, 한 번의 만남
해설: 일생에 단 한 번 있는 기회, 일생 단 한 번의 만남을 대하듯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정성을 다하는 것.
참고: 야마노우에 소지(山上宗一)가 다도(茶道)에 있어서의 마음가짐으로 강조한 것으로, 주인, 손님이 ‘한 번의 기회’라는 마음으로 차를 나누라는 뜻.
桜梅桃李(おうばいとうり)(오바이토리)
직역: 벚꽃, 매화, 복숭아, 자두
해설: 벚꽃, 매화, 복숭아, 자두가 제각각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듯이, 남과 비교하지 말고 개성을 갈고 닦으라는 의미.
森羅万象(しんらばんしょう)(신라반쇼)
직역: 숲이 늘어선 듯한 세상의 모든 것들
해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나무로 가득한 숲이 끝없이 늘어선 것에 비유한 것. ‘우주에 존재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물과 현상들 전체’를 가리킴.
참고: 불교 경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대하는 시선과 마음가짐이 담긴 말.
時雨心地(しぐれごこち)(시구레고코치)
직역: 늦가을~초겨울 비의 기분
해설: 늦가을~초겨울에 내리는 비인 ‘시구레(時雨)’가 내릴 것 같은 하늘. 또는 눈물이 날 것 같은 슬픈 마음.
참고: ‘고코치(心地)’는 외부의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 즉 ‘어떤 상황, 장소를 대했을 때의 기분, 마음’.
일상생활 속 고사성어
옛 고사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는 ‘코지세이고(故事成語; こじせいご)’라고 합니다. ‘사자성어’가 아닌 두 글자, 네 글자 이상인 성어들도 있고,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단어처럼 자주 사용되어 ‘이게 성어였나?’ 싶은 것들도 많습니다. 중국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아 한국어 의미는 알지만 발음이 달라 일본에서는 잘 사용하지 못하는 단어들도 있으니 시간이 만날 때마다 읽는 법을 꼭 알아두세요~
矛盾(むじゅん)(무쥰)
직역: (무엇이든 뚫는) 창과 (무엇이든 막는) 방패
해설: 무엇이든 뚫는 창, 무엇이든 막는 방패를 동시에 파는 상인에게서 비롯된 성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틀린 말이 되는 것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 즉 ‘모순(된 상황)’을 말함.
蛇足(だそく)(다소쿠)
직역: 뱀의 발(사족)
해설: 뱀을 빠르게 크로키하는 사생대회에서 뱀 그림을 빨리 완성해 시간이 남은 사람이 뱀의 발을 그려 넣자, ‘뱀에는 발이 없다’고 실격을 당한 것에서 비롯된 성어. ‘불필요한 것’, ‘쓸데없는 것’을 의미함.
五十歩百歩(ごじっぽひゃっぽ)(고짓포햣포)
직역: 오십보백보
해설: 맹자(孟子; 일본어로 ‘모시’)가 좋은 정치를 고민하는 왕에게 ‘전쟁에서 50보 도망간 자와 100보 도망간 자는 둘 다 도망간 것이라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 차이가 없는 ‘오십보백보’ 정치는 무의미하다고 역설한 것에서 비롯된 성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본질은 같은 것’을 가리킴.
杞憂(きゆう)(키유)
직역: 기(杞)나라의 근심(기우)
해설: ‘하늘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어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은 기나라의 걱정 많은 사람 이야기에서 비롯된 성어. ‘걱정이 지나침’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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