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카(29)·김용훈(32·대구 달성군 유가읍) 부부 둘째 아들 김바다(태명: 바다·2.8㎏) 2022년 1월 21일 출생
1월 21일에 태어난 우리 둘째 바다. 임신 3주부터 출산 당일 아침까지 심한 입덧으로 잘 먹지를 못했고, 아기가 조금 작은 편이라 임신 중 많이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4세 첫째 하늘이가 있어서 계속 집콕만 했던 임신생활. 바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 고향인 일본에도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못 가게 되었고 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태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도 큰 이벤트 없이 태어나서 다행이에요.
임신부터 출산까지는 많이 고생을 했지만 바다는 저희 부부가 둘째 계획 후 찾아와 준 정말 소중한 아이입니다. 바다를 임신한 후 모든 일이 잘되고, 엄마 아빠한테는 복덩이나 다름없어요. 앞으로 네 식구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바다에게 첫 편지를 써볼까 합니다.
바다야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가 임신 초기부터 바다가 태어난 날 아침까지 입덧이 심해서 바다도 고생 많았지? 앞으로 살아가면 힘든 일이 많을 거야. 그래도 엄마 아빠는 바다 편이고 바다를 믿을게.
엄마 아빠가 곁에 있을 테니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것에 도전해줬으면 좋겠어.바다야! 엄마를 바다 엄마로 선택해줘서 고마워, 엄마는 열 달 동안 바다를 보는 날만 기다렸어. 좋은 엄마 아빠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게.
앞으로 엄마 아빠랑 형아랑 행복하게 살자~ 바다야,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