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치고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액셀을 더욱 세게 밟으며 비명만 지르는 운전자...
이런 사람이 또 존재하는군요... 그리고 그 일이 제 주변에서 일어나버렸습니다.
2012년 사고의 피해자 학생도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더군요... 저희 남편처럼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또 별일 없다는 듯 세상이 흘러가는데
제 주변 시간만 멈춘 듯이 아주 느리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글주변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제 마음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느끼는 이 감정과 생각들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고 말할 수 없음이 이렇게 답답한 것인지.. 이제야 처음 느꼈습니다.
https://m.newspim.com/news/view/20220107000898
출차를 도와달라고 부탁받았던 남편이 차 앞에서 후진을 하라고 손짓하고 말했는데
그 사람은 후진 기어도 바꾸지 않고 엑셀을 강하게 밟아 남편이 차에 깔린 상태로 그대로 엄청난 거리를 끌려가고
불법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박고 나서야 차를 멈추었다고 합니다.
다행이 남편이 의식을 끝까지 잃지 않았기에 살려고 발버둥쳐서인지 사고의 내용.. 그리고 그 운전자의 몰상식한 행태를
낱낱이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풀악셀로 남편을 깔아 뭉게고 끌고간 후.. 브레이크를 한번도 밟지 않았다... 주차된 차를 박고서도 엑셀에서 발을 떼지 않았고 한동안 계속 공회전을 하다가 다시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다.
남편이 계속해서 말하더라구요... 내가 차 밑에 깔려있는데 운전자가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후진하려고 해서.. 바퀴가 자기 머리에 거의 닿을 정도로 회전하다가 멈췄는데 자동차 바퀴가 머리 위로 타고 올라와 즉사할 것 같아 너무너무 무서웠다....
잠이 안옵니다.. 남편은 지금 병원에 있고... 일요일 긴급 수술 후 회복중인 상태입니다..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의사 선생님의 회진 시간에 맞추어 임시 방문을 예약해놓은 상태인데...
내일 예쁜 얼굴로 가야할텐데.. 잠이 안옵니다..
이 글은 절대 퍼가지 말아주세요...제가 너무 잠이 안와서 자주 오는 클리앙에 한을 풀어봅니다 ㅠㅠ
선행을 하려해도 이런일이 벌어지니..
완쾌 하시길 빕니다.
남편 분께서도 너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네요. ㅠㅠ
하루빨리 완쾌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퇴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정말 아찔합니다
이쯤되면 특정기간마다 면허시험을
다시 보던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큰 문제 인것 같습니다
/Vollago
남편분께서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너무 놀라셨겠어요..
남편분의 쾌유와 가족분들의 마음의 상처도 치료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