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군마현 오오타시 시장은
일본 정부가 조달하고 남은 아베노마스크에 대하여
'오오타시에선 필요없다'고 트위터에 밝힘.
'부직포마스크를 준다면 받겠다'라고도 덧붙임.
회계감사원의 결산감사보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아베노마스크를
총 2억 8741만장을 조달한 바 있음.
2021년 3월 기준 재고는 8272만장이며,
2020년 8월 ~ 2021년 3월에 들어간 마스크 보관료가 6억엔에 이르렀다.
(지금은 12월이니 재고가 얼마나 줄었을진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더 들었을 듯)
시장은 '아베노마스크가 남아돈다, 보관료가 6억엔이나 들었다고 해서
"바이러스 차단에 적합하진 않지만... 아베노마스크를 미안하지만 사용해줘!"
라고 한들, 이걸 주민들에게 사용하라고 할 순 없다'며
트윗 이유를 밝힘.
시장이 저런 트윗을 날린 이유는, 현직 관방장관이 12월 15일의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마스크에 대하여 '일정 정도의 바이러스를 포집하는 성능은 있다'며,
'희망하는 지자체와 개인에게 추가배포하는 방안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음.
시장은 해당 기자회견에 대하여
'바이러스에는 부직포 마스크가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국회의 예산위원회를 봐도 아베노마스크는 (예산에) 없다.
아무도 쓰지 않는 마스크를 지역주민이라면 써도 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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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페북 댓글은 상식적인 댓글이 2/3 가량은 되지만
재밌는 댓글 몇개 가져와보겠음.
'목구멍만 넘어가면 뜨거운건 잊는다(속담)'라는 멍청한 국민이 늘어났군요.
절망적으로 마스크 손에 넣기가 어려웠던 시기를 잊을
줄이야.
이 시장, 정부의 휴교 요청에 대해 불평불만만 해대던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자기 지역에서 확진자 나오자마자 당황해선 정부 방책에 따랐다고...
에휴, 불만만 내뱉기만 하면 되는 사람은 편하겠네요
이건 보도해야하는 내용인가요?
더 중요한 것이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이 댓글이 가장 웃겼음.
아베의 사립학교 비리 등, 꼭 자민당 불리한 내용 나오면
예전부터 이런 댓글은 반드시 등장함)
1.
필요없든가 말든가 '희망하는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했을 뿐이니까
굳이 일부러 목소리 높일 필요 없지않아? ㅋㅋ
반드시 제일 좋은 것으로 줘! 라고 주문해대지만,
저 긴급사태 때 오오타시에선 (마스크) 비축해뒀었어?
가장 좋은게 아니라면 전부 안돼! 같은 발상도 시야가 좁네
2.
희망하지 않는 지자체는 목소리 안 내면 된다.
인기 얻으려는 목적이라면 다른 얘기겠지만.
3.
병원 입원환자용으로 뿌리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제대로 웃음 터짐
내 생각엔 이번 코로나로 제일 추락한 곳이 일본인거 같아
저긴 아직도 마스크 갖고 싸우나. 진짜 웅장해진다.
댓글 2/3는 정상이라는거 보면 세상 어디던...ㅋㅋㅋㅋ
브로콜리나 키워 ㅋㅋㅋㅋ
내 생각엔 이번 코로나로 제일 추락한 곳이 일본인거 같아
ㄹㅇ. 유럽이랑 북미는 숨 고르고 재정비에 들어갔는데 일본은 아직도 저럼.
저긴 아직도 마스크 갖고 싸우나. 진짜 웅장해진다.
댓글 2/3는 정상이라는거 보면 세상 어디던...ㅋㅋㅋㅋ
브로콜리나 키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