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성향 권리 당원 표심에 미칠 영향 촉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범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노통(노무현 전 대통령)을 팔아 먹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비롯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 등 친노 인사들이 이 지사 지원에 나선 가운데 김 씨의 이 같은 지적이 친노 성향 권리 당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씨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 49제 당시 이 지사가) ) 옥수동 내 집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노통' 서거 후 봉하 한 번 가지도 않았던 인간이 이름 없는 시민으로 다녀왔다고 전국민에게 사기치더니 감히 또 노통을 팔아먹는다"고 일갈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씨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도 "쫄았다. 양아치 ㅋㅋ 넌 다 들통났어"라며 "죄짓고는 못사는 법. 조카 면회는 가봐야지, 외삼촌인데 안 그래? 어디 시장통에서 굴러먹던 버릇을 감히 국민께"라고 저격성 글을 남겼다.
그는 "2007년 12월 #이재명이 자기 큰누나 아들이 사람을 죽여 사형을 받았다고 내게 고백 했을 때, 조카의 살인죄보다 이재명의 그 비정함에 많이 놀랐다"며 "조카라면 우리 정서상, 자식인데 명색이 잘 나가는 변호사가 자기 외삼촌인데 그는 마냥 의지하며 애타게 기다릴텐데 면회는 갔느냐는 내 질문에 혹여, 면회 기록이라도 남아 훗날 출세에 지장이라도 있을까 한번도 면회를 가지 않았다는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월 초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하는 등 친노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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