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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무기징역' 조카 면회 안간 이유는…"

"출세에 지장 있을까봐 조카 안 만난다고 해"
"형님 부부 본 적 없어" CBS 라디오 해명 거짓이라고 주장도
  • 등록 2021-07-15 오전 8:25:15

    수정 2021-07-15 오전 8:25:15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조카 면회를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봐, 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부선씨(왼)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김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라면 범죄 전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 지사와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연인관계였다는 점을 뒷받침할 근거로 이 지사가 공개된 적이 없는 가족사를 자신에게 털어놨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조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 형님 부부가 그분을(김부선) 여러 차례 접촉했다. 그 과정에서 (조카의 범죄 사실을)알게 된 것”이라며 김씨가 주장하는 연인관계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고인이 되신 형님 이재선씨와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형님 부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며 “형수 박씨와는 김영환 전 의원 등과 지난 2018년 7월 지리산에서 딱 한번 만났었다. 여러차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카의)그 범죄 사실을 박씨가 나에게 말해 준 것이 아니다. 반대로 내가 박씨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어 보았다”며 “(박씨가)사실이라 했고, 박씨는 오히려 조카는 사람을 1인 이상 죽였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7년 이재명과 교제할 당시에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며 “이후 가까운 사람 몇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박씨와 만나기도 훨씬 전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한다”며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서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는 거짓 해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책임을 버리는 것이다. 이 거짓말은 또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 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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