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홍 후보는 두아들과 처조카 취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하라”고 밝혔다.
윤 단장은 “홍 후보 장남은 2010년 초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홍 후보는 그해 7월7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강원권 비전발표회’에서 ‘작년 평창올림픽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고 자랑했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사진출처=윤관석 공보단장 트위터]
그는 ”앞서 홍 후보는 2009년 12월17일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회장 사면이 필요하다 강조했고, 이 회장은 그해 12월 사면됐다“면서 “홍 후보의 이 회장 사면 요청이 장남의 삼성 취업과 관련이 없는지 직접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윤 단장은 “홍 후보 차남은 2010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홍 후보는 2009년 현대차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 참석해 축사를 했다”면서 “작년 6월 퇴사하긴 했지만, 차남의 입사 과정에도 설명할 대목이 많다”고 꼬집었다.
또 윤 단장은 “홍 후보 처조카 C씨는 2008년 대한주택공사 촉탁직으로 채용됐다가 1년2개월만에 5급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홍 후보는 당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주공과 토공이 LH로 통합되기에 앞서 신규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700여명을 구조조정했는데, 이때 정규직으로 채용된 이가 C씨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