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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 논란…과거 여기자에 "너 맞는다", 女의원에 "애나 봐라"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6.07.13 16:03

◆…홍준표 막말 논란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사퇴를 요구하는 도의원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과거 막말 퍼레이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이던 지난 2011년 7월 자신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진 여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게"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같은 해 10월에는 서울 홍대 앞에서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대(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잖은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에는 한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제지하는 경비원을 향해 "넌 또 뭐야? 니들 면상 보러 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라는 원색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과거 야당의 추미애 의원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 (국회의원) 배지 떼라"며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으며 기자들에게 "안경 벗기고 아구통을 날리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 12일 도의회 현관에서 사퇴를 종용하는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2년간 단식해봐. 2년 후에는 나갈 테니까"라고 말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산회한 뒤 도의회를 나서는 홍 지사를 향해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을 문제삼자 "도의회 앞에 쓰레기(손 팻말)를 치워달라는 이야기였다"고 변명하면서 다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내뱉었다.

여 의원은 이날 홍 지사를 모욕죄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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