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슴 한번 뛰게 하는데 3억 쓰다니, 이게 정상이냐"
신안 풍력단지 협약식때 풍력발전기 여러 대 모형 세워
1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월 상생일자리 협약식장 풍력기 모형 제작·설치를 위해 한 도급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2억9천666만5천원이었다.
이와 별도로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3억370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별도로 투입됐다.
또한 모형 풍력발전기를 돌리기 위해 발전기가 투입됐다. 발전차 2대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대여하는 데에만 3천만원이 소요됐다.
한무경 의원은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이 아닌 전기를 소비하는 풍력인 셈”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사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완전히 가슴이 뛰는 프로젝트'라고 했다"며 "대통령 가슴 한 번 뛰게 하는데 3억원 넘는 예산을 쓴 셈이다.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연출력 하나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제는 연출력 하나'만' 탁월하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제조업 일자리 20만5천개가 증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 보건·복지 일자리가 47만5천개가 증가했다고 한다. 민간의 활력이 죽어가고 있다는 나쁜 신호이지만, 문 정부는 결과적으로 총량이 늘었으니 잘했다는 식이다. 이처럼 통계 분식으로 어거지 성과 자랑하고, 모형 풍력 발전기로 억지 가슴 뛰게하던 것이 문재인 정부 4년의 행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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