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에서 광역단체장 중 현재 대선후보로 뛰고 있는 단체장은 안희정과 김관용, 남경필, 홍준표 등 4명인데, 이중 안희정과 홍준표는 대선지지도에서 선전하면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상승하는 반면, 김관용과 남경필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 의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선후보 지지율도 높은 가운데 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도정 평가는 1월 70.8%에서 2월 78.7%로 7.9%p 상승했으며, 홍준표 경남지사도 1월 41.3%에서 2월 42.8%로 1.5%p 상승하였다. 또한 안희정∙홍준표 지사는 리얼미터 2월 4주차 여야대선후보 지지도에서 각각 18.9%, 3.6%로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다.
반면 김관용 경북지사의 도정 평가는 1월 60.4%에서 2월 58.2%로 2.2%p 하락했으며, 남경필 경기지사는 1월 46.1%에서 2월 42.8%로 3.3%p 하락하였다. 남경필 지사는 리얼미터 2월 4주차 여야대선후보 지지도에서 1.6%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론조사 전문가는 대선후보 지지도와 광역단체 직무수행 평가는 여론 평가 지표라는 성격상 동반 상승 또는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각 진영별로 경선이 본격화 되면 현재의 지지도나 평가는 상황이 달리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2월 월간 단체장 평가조사 개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2017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이다
[리얼미터 2월 4주 조사개요] 2017년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ㆍ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6%이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