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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촉구했다.
13일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지사가 그간 대장동 개발 이익금을 시민을 위해 환수했다고 얼마나 자랑했었나"라며 "실제로는 시민보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같은 특정 회사의 배만 불리게 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화천대유는 직원 수 16명에 특정인 100% 소유"라며 "도지사의 특혜 없이 어떻게 이 작은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 소유주와의 관계, 특혜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1천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천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았는데,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 제기의 주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