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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젊은 당원 지지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될 것"

"신규당원 절반 이상이 청년세대…당 여론 주도할 것"
"공정한 경쟁 체제 속에서 지방선거 공천 이뤄져야" 강조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1-09-08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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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지역 대학생 및 청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앞으로 젊은 당원들이 우리 당의 여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부산지역 대학생 및 청년 간담회'를 갖고 "과거에는 젊은 세대가 당내에서 소수였지만, 지난 보궐선거에서 봤듯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 내 인사보다 당 밖의 인사가 더 지지도가 높았다"며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2030세대의 지지를 받으면서 한 달 반 남짓한 시간만에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30 세대가 먼저 자신들의 대변자로 특정후보를 설정하면 캠프 차원에서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홍보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2030세대가 지지하는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에서 28만 책임당원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13만명 정도 추가돼 40만 당원이 되어간다"며 "신규 당원의 절반 이상이 20~40대 젊은 세대"라고 당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의 여론을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젊은 당원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당의 공천도 윗사람에게 잘보이는 것이 아닌 경쟁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공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무원 준비를 할 때 단체장에게 줄 서고 하지 않는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며 "정치인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어야 하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우리 당의 공천도 그렇게 평가를 받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한 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헌신의 개념이 조금 더 공공을 위한 헌신이 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당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당원 가입을 많이 받아오는 것이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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