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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제압하는데 여경은 폰만 '만지작'…또 불거진 '여경 무용론'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8.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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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음주 난동을 제압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8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음주 난동을 제압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음주 난동 현장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이 술 취한 사람 제압에 힘을 보태지 않고 방관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여경 무용론'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30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오늘자 K여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에서 벌어진 음주 난동 현장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은 모두 7장으로 남성 경찰관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동안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여경이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주취자는 경찰관 몇 명이 더 출동해 제지한 뒤에야 난동을 멈췄고 여경은 계속 멀리 있다 제압되자 뒤를 따라가기만 하는 모습이다.

    글 게시자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짝다리 짚고 휴대전화 하며 이동 중"이라고 짧은 평을 남겼다. 이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확산했고 또 한 번 여경 무용론이 물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논란이 된 사진 속 여경은 중앙경찰학교 소속 교육생으로 실습을 나왔다가 현장에 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단순 주취자 처리 건이어서 교육생을 포함한 1개 팀만 현장 출동을 보냈다"면서 "주취자가 완강히 저항해 교육생에게 증거수집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려진 대로 현직 여경이 사건 현장에서 수수방관하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별을 떠나 교육생 신분이었던 터라 적극적인 현장 업무에 투입하기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한 누리꾼은 "(여경) 진짜 존재 이유가 뭔가. 그리고 이 조직 구성원으로서 하는 일이 뭐가 있나"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경을 채용하지 말고 경찰을 채용하라"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실습생이든 여자든 경찰이잖아" "남자 신입도 교육 중일 땐 구경만 하게 함?" "이 정도면 치안중개사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논란이 된 주취자 제압 현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6월 논란이 된 주취자 제압 현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취자에 대한 여성 경찰의 대응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남성 경찰이 주취자를 체포하는 동안 여성 경찰이 구경만 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여경 무용론 논란을 불식시키려 남녀 통합 체력 시험안을 비롯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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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kg' 신기루 19금 목표? "살 빼면 소파에서 침대로 가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2021.09.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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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를 쓰는 남자' 방송화면/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를 쓰는 남자' 방송화면


      개그맨 신기루가 특급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신기루, 이상준, 김영구와 함께 섬으로 다이어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현희는 참가자들의 다이어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바다를 향해 원하는 몸무게를 외치라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는 희망 체중으로 "107.7kg입니다"를 외쳤다.



      이어 다이어트 성공 이후 하고 싶은 일을 말하라는 요청에 신기루는 "살을 빼서 소파에서 남편이 나를 들고 침대로 가서 하고 싶습니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바람을 외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9금 내용이 연상되는 신기루의 발언에 홍현희는 깜짝 놀라며 "목적어를 넣으라"고 다그쳤다. 신기루는 "(남편한테) 다정하게 들려 가고 싶습니다"라고 수습했다.


      멤버들은 모래사장 뛰기부터 식사 대용 오트밀을 먹으며 다이어트에 매진했다. 다이어트 특훈이 시작된 외딴 섬에 정호영 셰프가 등장하자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푼 멤버들은 오트밀 외에 식재료가 없음을 알고 섬 탈출을 계획했다.

      급한 마음으로 멤버들은 바닷물에 뛰어 들었지만 배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고, 급기야 김영구는 가발이 벗겨지고 말았다. 애타게 가발을 찾는 김영구의 모습에 정호영 셰프는 바닷속으로 잠수를 했고 이내 입으로 가발을 물어 올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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