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영상뉴스]윤혜연 대변인 정치인 협박전화에 실신

2010.11.17 18:42:29

 

 박선영 대변인 “윤 대변인에게 막말로 10여분간 협박”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


지난 15일 배우 김부선 씨가 유부남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의 성모럴이 위험수준’이라고 지적했던 자유선진당 윤혜연 대변인이 해당 정치인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고 실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윤혜연 대변이 문제의 지자체장으로부터 10여 분간 반말로 막말을 하면서 ‘잘되나 두고 보자’는 등의 언어폭력과 협박을 당해 그 충격으로  병원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고 해당 지자체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한편 지난 15일 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부선 씨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다. 총각이라고 말해 잠자리도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는 논평을 통해 정치인들의 성모럴이 가히 위험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부선씨의 주장에 의하면 ‘실명을 거론하면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계를 정리했는데,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고백)하게 됐다’는 증언한바 있다.

 

[윤혜연 대변인 논평 전문 ]

정치인의 성모럴이 위험수준이다


배우 김부선 씨가 유부남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부선 씨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다. 총각이라고 말해 잠자리도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만 우리 정치인들의 성모럴이 가히 위험수준이다.


정치인은 분명히 가십거리나 제공하는 시정잡배가 아니다.

또한 시정잡배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다고 정치인이 되어서도 안 된다.

만에 하나, 김부선 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

어느 누구보다도 국가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유부녀를 거짓으로 농락해 잠자리를 같이하고는 줄행랑을 놓았다니!


게다가 김부선 씨는 인터뷰에서 "실명을 거론하면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계를 정리했는데,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고백)하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대단히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정치인이 오히려 피해자를 괴롭힐 수 있다는 김부선 씨의 증언에 권력의 비정함과 ‘정의’의 실종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런 정치인에게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계를 정리한 김부선 씨는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염려한, 착하고 정상적인 국민이다.


한데 약속을 어기고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은 과연 누구인가?

이미 인터넷에는 그 정치인의 실명이 좀비처럼 떠다니고 있다.

그 정치인은 더 이상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용서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정치판이 더럽혀지거나 흔들려서도 안 된다.

해당 지자체장은 이제 그만 정치권을 떠나라!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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