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자료실
[홍영표 의원] 차기 호위함 대구함 2019년 이후 530일간 수리...작전일자는 100여일뿐
작성일: 2020-10-08 09:38:11
차기 호위함 대구함 2019년 이후 530일간 수리...작전일자는 100여일뿐
- 노후 호위ㆍ초계함 대체하고자 대당 3,000억이 넘게 투자했으나 가동률은 20% 미만
- 선도함에서 발생한 핵심부품 결함 개선 못한 채 후속함 인수받을 가능성
□ 약 3조 2천억원이 투입되는 해군의 차기호위함 사업의 선도함인 대구함이 또 말썽이다. 2018년 1월 해군의 인수 직후 시운전 과정에서부터 엔진(MT-30) 내 이물질 유입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대구함의 2019년부터 현재까지의 가동률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 MT-30엔진은 차기호위함 2단계 사업에서 전투함 최초로 탑재한 가스터빈+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 대구함의 인수 이후 주요 결함 현황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해군이 인수한 대구함은 2019년 1월 선저 접촉 사고로 238일, 약 8달동안 좌ㆍ우현 프로펠러 등의 고장 원인규명과 수리를 사유로 작전운용이 불가했다. 더 큰 문제는 운용을 재개한 2019년 9월 23일 이후에 발생한 추진전동기 핵심부품의 오작동이다. 추진전동기 핵심부품의 결함으로 또다시 292일간 작전이 불가했다.
□ 2020년 5월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난 추진전동기의 오작동으로 12회의 긴급정지와, 50회의 운용 중 전체 출력이 85% 이하로 내려가는 Slow Down 현상이 발생했다. 신호수집장치 DAU와 전원변환장치 PEM 작동상태 불량으로 발생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해당 부품을 원 제작사인 미국으로 보내야한다. 국외 구매 핵심부품의 경우 결함 발생 여부와 더불어 결함의 원인 규명과 교환 부품의 획득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 DAU와 PEM 또한 원 제작사인 D사가 계약시 지적재산 보호 품목으로 지정한 품목으로 우리 군에서 개방해 수리하는 것이 불가하다.
□ 대구함은 우리 해군의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차기 호위함의 선도함이다. 국외 정비 부품의 결함 규명 및 조치 기간을 고려하면 대구함의 운용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개선책이 후속함반영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당장 올해 12월 인수 예정인 2번함 경남함이 시작부터 결함을 떠안고 작전을 시작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 홍영표 의원은 “한 대당 3천억원이 넘는 국민세금을 투입한 차기호위함의 가동률이 20%도 채 달성하지 못하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국외 도입 핵심장비 중 추진체계와 연관된 부품의 경우 결함 발생이 곧 작전 공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유념하여 별도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함에서 발생한 추진전동기 결함사항이 조속히 해소되어 후속함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 붙임: 대구함 인수 이후 주요결함 현황 및 조치현황 中
<결함사항별 작전운용불가일수, 복구비용, 후속함 반영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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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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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해군을위하여 2020-10-10 추천 2
무조건 껀수 만들어서 이슈화 하기에 급급한 국해의원아 자세히 좀 파악하고 씹어라
운영미숙으로 스쿠류 손상 입은건 함장과 항해사 등을 지휘책임을 물어야지 그것까지 비가동율로 넣어서 얘기 하면 안되지... -
이런저런 2020-10-10 추천 0
처음부터 완벽한게 어디있어요 몇천만원짜리 차도 그렇고 억단위 아파트, 새로지은 건물들도 완공 초반에 하자보수한다고 난리인데 정말 쉽게 생각하네요
뭐든 초도품은 시험생산 느낌이 강한걸 군사분야뿐만이 아니라 산업계 전 분야에 걸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고, 뭐 돈천만원 정도 까지야 ES샘플 몇대 만들어서 굴리고 디버깅해서 개발하는데 무슨 개발이 장난인줄 아나....
이렇게 초도함 하자발생건까지 뭐라고 하려면 샘플(업체 검토용 초도함) 제작비용까지 포함해서 계약해야해요 개발 프로세스를 좀 알고 떠들었으면 좋겠네요 -
lobo725 2020-10-10 추천 1
1월
입항중 우현 추진축 긁어먹음-------->함장이 다이버 투입해서 상태 보고 눈애 보이는거 딱히 없으니 그냥 넘어갔다가 3일뒤 운항 다시 나가서 다음날 사용불가 판정받음
5월
기품원 --운용미숙으로 ,스크류진동 발생 판정 추진축이나 전동기는 이상없다 판정
그 와중에 함장은 음주운전까지 걸려서 보직해임
6월
상황이 급하다보니 건조중인 3번함 스크류 돌려막기 검토하는 내용이 올라옴
9월
바꿔 끼웠는지 각종 떡밥이 정공에 올라옴
12월
수리 한달만에 고장 뉴스 등장
모터 추진축 맛간거 맞음
기품원 판정 X
코로나 터짐
2020년부터 코로나로 수리지연
10월
드디어 3억을 들여서 부품 교체하고 시험운행 이달부터 들어감 ------------DC 니밋님 글 인용
*MT30도 문제가 많지만 지금의 문제에서 주연이 아님
미국산 영구자석 모터가 원인이고 코로나로 인해 출장 써비스 안돼"
업체 기밀이라 맘대로 뜯어서 수리도 못해" 하다고 신품모터 3억 들여 사옴 -
무르만스크 2020-10-10 추천 1
안승범 편집장님 영상 보니까 대우조선에서 건조한 대구함은 추진기관 문제 이전에 이미 설계상의 문제가 있어서 방사청에게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KDDX 선정에 당연히 대구함에 대한 정식 배점은 없지만 대우조선에서 가장 최근 건조된 함정인
대구함이 삽질을 하고 있는것도 심사판정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판정은 사람이 하는거니까요.
최근 뉴스보니까 대우조선해양의 금속노조가 나서서 KDDX 부정 선정 시위한다고 하는데..
그럴 열정이 있으면 대구함의 문제에 책임지는 열정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