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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바람은 중형, 안철수 현상은 대형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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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 ⓒNews1 이광호 기자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노무현 바람이 중형·소형급 태풍이었다면 안철수 현상은 대형급"이라며 정권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시민 전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현상을 "기존의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충족하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한 소망이 안철수 교수라는 자연인을 통해 모아진 현상이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의 변화뿐 아니라 정당의 변화, 정치의 변화, 또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변화부터 민주당과 진보당의 변화까지 모두 포괄해 여하튼 지금 있는 게 별로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뒤범벅이 된 소망들이 한 군데 투사된 거라서 (안철수 현상은)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거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노무현 바람과 비교해서는 "정몽준 바람은 약간 보수자유주의적 경향성이 있었고 노무현 바람은 좀 진보자유주의 좌파적인 성격이 있었다면 안철수 현상은 그 포괄범위가 넓은 것 같다"며 "노무현 바람이 순간 풍속이 높은 반면 규모는 작은 중형급, 소형급 태풍이었다면 (안철수 현상은) 대형급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유 전 대표는 안철수 현상이 이번 대선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태풍이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뀌는 것처럼 정치적인 인기도 지속기간이 얼마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선이) 몇 달 안 남았으니까 그 정도까지는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야권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안철수-민주당 연대론에 대해서는 "통치를 하려면 정당 기반을 가져야 되는데 지금 한다면 민주당 외에는 국회에서 기반으로 할 만한 파트너가 없다"며 "안철수 교수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최근 행보를 놓고 "변신은 아니고 변장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마음이 없는 득표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대선 캠프에 김종인 교수와 안대희 전 대법관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도 "그 분들은 원래 민정당, 한나라당 그쪽 성향인 분들"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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