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계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는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을 위한 기도회를 28일 오후 7시 선린한방병원에서 열고 모금한 성금을 현지로 보내기로 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장영길)는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지역 교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와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도 27일 주일 예배시간에 일본을 위한 특별구제헌금을 하기로 했고, 새벽기도와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를 통해 일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김정서 총회장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재난을 당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자”고 호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김삼봉 총회장은 “일본이 엄청난 자연재해로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환난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선교적 사명으로 일본인들의 고통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우리의 이웃인 일본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고통 받는 일본인들에게 예수의 사랑이 전해져 삶을 회복하고 희망을 찾는 등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 박진석 목사와 신성환 포항기독교기관협의회 본부장은 “2007년 지역서 열린 Again 1907 집회 때 `한국이 일본을 용서할 때 북한의 문이 열리게 된다’는 일본 목사님의 메시지가 떠오른다”며 “지구촌 많은 교회들이 일본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들이 더욱 일본을 위해 기도하며 구제헌금으로 일본인들을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기총과 각 교단, 전국 주요도시 성시화운동본부, 구세군 대한본영, 여의도순복음교회 등도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 이재민 돕기 헌금’을 진행 중이며 모아진 구호품은 국제개발 NGO인 굿피플과 선교사에게 보내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