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일본의 겨울 도시 인프라, 제설 파이프
  • ㅇㅇ(211.230)
  • 2021.0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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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에 물이 뿜어져 나오는 광경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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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밑에는 물이 흘러가는 파이프를 설치해서 도로 중간중간마다 물을 뿜어져 나오게 되어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에도 이렇게 물이 뿜어져 나오게 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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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도 중앙선과 갓길 주변으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곳이 군데군데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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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이유는 눈이 쌓이게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눈이 유독 많이 내리는 지역에 가면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온천지역에선 뜨거운 온천수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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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파이프라고 합니다.


이 제설 파이프를 고안한 분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과자 중 하나인 "카키노 타네(柿の種)"


즉, 먹는 감의 씨를 뜻하는건데요.


감의 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과자입니다.


그 과자를 생산하는 "浪花屋製菓(나니와야세이카)"의 창업자이자,


일본 니이가타현 나카오카시의 시장이었던 "이마이 요자부로(今井與三郎)"씨가 고안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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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가타현은 눈이 2~3m정도 쌓일정도로 엄청 많이 오는 지역인데요.


1955년에 '이마이 요자부로'씨가 지하수가 뿜어져나오고 있는 부분만


눈이 쌓여있지 않을걸 보고 이 제설 파이프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1961년에 일부분에 약 3.7km 에 달하는 도로에 이 제설파이프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1963년에는 당시 일본관측사상 최고인 3m 18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제설 파이프를 설치한 3.7km구간에는 눈이 쌓여있지 않을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다른 지역에도 제설 파이프를 도입하여 눈이 오는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추운 홋카이도 지역에는 제설 파이프안의 물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도로에 전기 히터 혹은 온수 파이프를 설치하여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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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물은 우물에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온도가 13도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뿜어져 나오는 물을 만져보면 차갑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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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이슬란드에서는 지열발전소에서 사용한 뜨거운 물을 각 가정으로 흘러보내


집 앞의 현관으로 가는 길이나 도로에 파이프를 매설하여 눈을 녹이고,


집안의 라지에이터 등 난방기구에도 물을 공급해서 난방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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