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아카나메 : 이건 무슨 일이죠...?

아직 행위를 하지 않았다니...

하쿠넨 : 에...

아뇨아뇨아뇨!

충분히 즐겼습니다!

종업원 아카나메 : 숨겨도 알아도...

손님...

손님 속에 후텁지근하에 쌓인...

발산되지 않은 정기의 냄새...!

하쿠넨 : !!

그럴수가...!

종업원 아카나메 : 이렇게 되면...전원이 상대하겠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쏙 빼주겠습니다...♪

아카나메 : 기다려...!

이 사람은 이제, 됐어...

돌아가게해주세요...

하쿠넨 : ...아카나메씨...?

종업원 아카나메 : 무슨 뜻이지...?

즐기지 못한 손님을 그대로 돌려보내다니 있을 수 없어...!

그것이 아카나메 목욕탕

철칙!!

아카나메 : 이젠 괜찮아...

왜냐면...

이 사람은 충분히 즐겼으니까...

하쿠넨 : 응...?

종업원 아카나메 : ...?

무슨 의미지...?

아카나메 : 이 사람...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 흥분한대...!

하쿠넨 : ...?

에...?

종업원 아카나메 : !?

방치를 좋아하신다고...!?

아카나메 : 그래...

상당한 호색가씨야

평범한 놀이면 만족할 수 없대

이런 즐기는 방법도 있어

왜냐면...

인간씨는...

굉장히 복잡하니까...!

하쿠넨 : ......

아카나메 : 저기, 그 말이 맞지...?

하쿠넨 : 에, 아, 아아...!

그렇습니다!! 저, 평범한 놀이는 질려서!!

매몰차게 방치되는 쪽이 좋습니다!

이제 그것 이외의 놀이는 흥분할 수 없는 신체입니다!

그러니까...

부디, 이대로...

내버려두세요...

종업원 아카나메 : 오오오...

이럴수가...!

하쿠넨 : (아아...이제 될대로 되라...)

종업원 아카나메 : 목욕탕을 즐기는 법은 손님마다 제각각...

저란 존재가...

손님의 성적기호를 오인한다고는...

목욕탕장, 일생의 불찰입니다...!

하쿠넨 : ...알아주셨나요...?

종업원 아카나메 : 굉장히 실례했습니다, 손님!

마음을 고치고, 접객을 다시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종업원 아카나메2 : 야!

뭘 보는거야 돼지가!!

하쿠넨 : 힉!?

종업원 아카나메3 : 얼른 나가!

아드님이 오는 데가 아니라고!

하쿠넨 : 에, 에에...?

종업원 아카나메 : 이 다음은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라!!

돌아가 돌아가!

하쿠넨 : .........

아카나메 : ...돌아갈까

인간씨

배웅, 할게...

아카나메 : 한기가 들진 않았지...?

괜찮아...?

하쿠넨 : 네에! 걱정마세요

당신의 재치로 살았습니다. 저 혼자였으면,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겠죠

감사합니다

아카나메 : ...답례같은 건, 괜찮아...

여기에 왔던 것도, 내가 열심히 쫓아다닌 탓이니...

구해준 보답. 뭔가 가능했다면 좋았을텐데...

하쿠넨 : ......

아카나메씨...

그렇다면...

저하고, 친구가 되지 않겠습니까?

아카나메 : 후에...?

친구...?

하쿠넨 : 갖고 싶었습니다

요마 친구

아카나메 : 와아...!

할게, 할게에...!

으후후...♪

친구씨♪ 으후후♪

하쿠넨 : 후후. 고맙습니다

아카나메 : 아아...너는 정말로 상냥하구나...

이제 은혜갚기라든지 어찌돼든 좋으니까...

교미하고 싶어졌다...!

하쿠넨 : ......

아카나메 : 아아아...

그래...

친구씨는 마가츠님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었어?

하쿠넨 : 그게...

예

분명히, 사이좋게 됐어요

게다가...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습니다

요마 여러분도 마가츠님을 존경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카나메 : 매우 좋은 사람이야~

아 사람이 아니고, 오니지만

으후으후♪

어렸을 때말이야~... 자주 놀아주셨어...♪

하쿠넨 : 흐응...

조금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은...

후후, 여러분의 어머니같은 분이시군요

아카나메 : 아아아~...

나, 마가츠님하고도 하고싶었는데...♪

야한거...♪

하쿠넨 : (......

사람의 가치관에 적용시켜 생각해서는

안되겠구나...요마의 생각은...)

그럼......

하쿠넨 : ...

저기 이상한 질문입니다만...

정말로 이걸로 끝입니까?

아카나메 : 호아?

하쿠넨 : 그게...제대로 산을 내려갈 수 있을지 불안해서...

아카나메 : 으응~...

그렇다긴 보단, 이미 내려간거나 마찬가지고

이제 여기서부터 요마는 나오지 않아

마가츠님이 여기 앞으로는 나오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하쿠넨 : ...그렇습니까

아카나메 : ...저기...

하쿠넨 : 네...?

아카나메 : 친구씨...

또 만날 수 있겠지...?

이걸로 쭉 이별하는 건, 싫은데...?

하쿠넨 : 그런 일은, 없습니다...

제가 요마하고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꼭 놀러올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아카나메 : 후아...

그런가...

해냈다...♪

기다릴게...!

기다릴게~...!

하쿠넨 : 네!

하쿠넨 : (역시...그렇구나...!)

하쿠넨 : (...사람과 요마는 서로 이해할 수 있어!)

아카나메 : 다음에 만나면, 잔뜩 교미하자-!

하쿠넨 : (...끈기는 있는데...)

마을에 내려갈 때마다 자꾸 방해를 받아서 의심을 하는 주인공

하지만 이제 요마가 나오지 않는 곳이라고 하니

이제야말로 안심하고 하산할 수가 있을 것 같다

하쿠넨 : 마가츠님...?

안계신 겁니까...?

...

마가츠 : 가는구나

하쿠넨 : ......

마가츠 : 미혹은 사라진 것 같구나

하쿠넨 : 네

저, 분명 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로 알게되었습니다

마가츠 : ...그것은, 잘됐다

...이제, 내가 만류할 수 없겠구만

도령, 이름을 가르쳐줘

하쿠넨 : ...하쿠넨이라고 합니다

마가츠 : 기억해두지

하쿠넨

(갑자기 쪽하고 물러나는 마가츠)

하쿠넨 : 우...저, 정말...!

갑자기 뭡니까...

마가츠 : 특별히 해주는 거다

이걸로 참아주지

사람의 세상에서...

좋은 스승을 찾아라

...그럼

나는 가마

너를 보고 있으면 지금이라도 마음이 바뀔 것 같다

하쿠넨 : ...

네...

저도 그렇습니다

...

그럼 서로 마음이 변하지 않을 때

마가츠 : 그래...

작별이다

하쿠넨 : 안녕히 계세요...

마가츠님...

하쿠넨 : 왁!?

어디선가 주술이 날라오자 주인공을 밀쳐서 대신 맞는 마가츠

하쿠넨 : 마가츠님...!?

마가츠 : 도망가라, 하쿠넨!

여기에서 떨어져라!

??? : 히히히히히...!

??? : 주귀의 우리...!

내가 고안한 묘기지

어떠냐 마귀할멈 녀석

못움직이겠지

마가츠 : 칫...!

이자식, 아직도 있었나...

??? : 히히히...

사냥꾼은 기회를 기다리는 법이지

하쿠넨 : 다...당신은...!

언제나 도구를 팔아준 보화종 승려씨!

??? : 그래

그 말대로다

하지만 그 실태는...!

하쿠넨 : 뭐, 뭐야...!?

??? : 히히히히히!

놀랐는가 애송이!!

보화종 승려는 위장한 모습...!

이 가련한 모습이야말로, 나의 생생한 모습이다!

하쿠넨 : 그러니까...아가씨는 누구시죠?

??? : 누~가 아가씨냐!!

난 애송이보다 몇배나 나이가 많다고!

히히히...!

듣고 놀라워해라, 보고 놀라워해라...!

이 몸이야말로...사상 최강의 요마 사냥꾼!

다아묘카이 : 초법사!!

다이묘카이다~~!!

하쿠넨 : 엣...!?

거, 거짓말...!

이렇게 작은 게, 다이묘카이님!?

다이묘카이 : 다아앗~!!

이놈이고 저놈이고 나를 꼬마로 오인하다니!

흐흥...

뭐 그건 상관없어...

간신히 빈틈을 보였구나, 마귀할멈♪

상당히 이 애송이에 대해 집착한 것 같구나♪

히히히...!

덕분에 나의 명성은 유지된다...!

아니 더 높이 뛰겠지...!

마가츠 : 치...!

다이묘카이 : 나의 승리다!!!

굴욕에 괴로워해라...!!

마가츠 : ......!

하쿠넨 : 그, 그만둬주세요!!

다이묘카이님!!

마가츠 : 하쿠넨!

도망쳐라!

하쿠넨 : 하지만!

마가츠 : 지금 네가 당해낼만한 상대가 아니다...

네가 제일 잘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