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과 방글라데시안이 있는데 간단한 썰만 풀면
1. 인도인은 영국에 지배당했다는 것에 대해 그리 싫어하지 않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하지만
이슬람 지배 역사는 엄청나게 싫어하더군요. 무굴 제국은 아예 그냥 비정통 역사로 간주
2. 인도에 대해 관심 가져주면 좋아하고 특히 찬드라 보세 이야기 하면 좋아하더군요
3. 같은 이유로 찬드라 보세를 일본이 지원해줘서 일본도 좋아하는..
4. 인도를 지배하던 영국을 일본이 이겼다는 것에 대해서 같은 아시안이 대영제국을 무찔렀다라는 일종의 희망과 경외가 섞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5. 방글라데시안 친구는 골수 친일이라서 그런지 일본이 비록 미국에게는 졌지만 영국 러시아 중국 이긴 것 자체를 높게 평가하고 그에 대해 아시아주의식으로 경외심을 표하더군요
7. 근데 방글라데시안 친구는 민족주의가 강해서 그런지 조센징들이 반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동조를 하는 편이고 제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더군요 (조센이 아직 일본령에 있었다면 대다수 조센징들은 일본인으로 살아갈 혜택을 받았을 거고 독립하는 것보다 더 나았을 것이다)
일본이 서방 세계의 여러 나라를 이긴 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고 리콴유 자서전에서도 일본이 영국을 이긴 것에 대한 충격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조센징 같은 놈들에게 우덜도 스스로 할 수 있당게! 같은 되도 않은 민족주의 심어준 것일지 아니면 그로써 일본의 우호국을 늘린 것일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