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라임사태 수사 지휘, '윤석열 동기' 송삼현 남부지검장 사의

입력 2020.07.24 20:13 | 수정 2020.07.24 22:12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송삼현(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의 사의 표명은 법무부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동기인 23기 검사장들에게 사퇴 압박을 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검장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데, 수사에 차질이 생길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송 지검장은 최근 조남관 검찰국장(55·24기)에게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의 사퇴는 법무부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동기인 23기 검사장들에게 사퇴 압박을 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3기 중 일선에서 수사를 맡은 지검장들이 대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검사장 회의에서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기수들이 주로 고참 기수라고 법무부가 판단하는 것 같다”며 “이번 인사에서 윤 총장 라인을 잘라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했다. 송 지검장 외에도 같은 기수인 이정회(54) 인천지검장도 사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들과 같은 기수인 이성윤(58)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송 지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그는 2008년 홍콩 언론인이 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초 전기(傳記)인 ‘시진핑 평전’을 번역·출간했다. 송 지검장 사퇴로 라임 사태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검은 지난 23일 친노 핵심으로 꼽히는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했다. 김봉현(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8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로 알려진 인물이다.

송 검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인 검사장 자리는 9곳이 됐다. 이정
회 지검장까지 사퇴할 경우 10곳으로 늘어난다. 21일 김영대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2기)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공석이 8석으로 늘어났다가 또 1곳이 추가된 것이다.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중폭 이상 인사로 추미애 법무장관 입맛에 맞는 인사들이 대거 검사장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했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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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jhki****)
2020.07.2510:43:17신고
法務部가 最近 윤석열 檢察總長과 同期인 檢事長들에게 辭退 壓迫을 가하여 辭退를 종용한것은. 權力 中心과 관련된 金融非理 事件의 搜査를 指揮하던 檢事長들로서 앞으로는 權力의 中心과 關聯된 金融非理 事件의 搜査는 하지 말라는 脅迫性으로 法務部長官이 人事權을 濫用하고 있는것이 아닌가요. 大韓民國에서 發生하는 모든 大形 金融非理 事件은 언제나 權力의 中心과 連結이 되었다는 事實 입니다.
채찬수(cs9968****)
2020.07.2509:54:22신고
그 여자가 고르고 골라서 ... 종북이 심복들만 골라서 앉힐거다... 어차피 공수처가 개업하면 허수아비가 될 자리겠지 ...
강상선(kang****)
2020.07.2506:01:57신고
현직검사가 압력에의해서 사직함은 조곰소월해보인다끝까지싸워서 법치를 지켜야하는것아닌가다 2년이면 승브나는데 제주부장으로 발령나도 버텨라 직은 어디까지나 검사직분이다 검찰이 정권에 주체가될것이다 어영국회쁘락지 다잡으려면
김천수(everlan****)
2020.07.2505:34:06신고
법무부(무법부)의 직권 남용이다 국정감사가 필요한 부분이라 보여지는데 야당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검토하시고 무법부 국정감사하세요 죄없는 검하님들에게 왜 사직을 강요하나요, 이게 법무부입니까? 무법부지
김원영(won****)
모바일에서 작성2020.07.2505:14:45신고
추미애 이 년의 폐악질이 갈수록 가관이네. 감방갈 일이 2년도 안남았건만 자중하기는커녕 발광이 더심해지니..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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