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말했듯 나는 90년대생인데 ㄹㅇ 나 어렸을땐 여가시간에 tv로 볼만한게 거의 일본방송 베낀 센예능 방송이나, 요즘 20대 젊센들이 추억팔이 하는 투*버스로 그런 외국애니메이션 더빙방송 같은거 보는거 아니면 볼 것이 전무했다.


웃기는게 그런 더빙 애니메이션들은 대게 다 센징방송인들의 현지화작업을 거친터라 일본풍 풍습이나 전통축제, 일본식 이름 같은건 죄다 조센식명칭으로 필터링 해서 방영해버리니까 사쿠라 축제 같은거 제외하면 조센징인 나로서는 센징국에선 겪어 본 적도 없고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근데 내 기억엔 저건 2000년대 초의 얘기였고 2000년대 중후반기부터는 센징성우가 더빙은 하더라도, 일본식문화는 일본식문화라고 인정하고 애니속 등장인물들 이름들도 현지화를 안거치고 일본식 이름 그대로 부르도록 해서 방송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괴리감이 들고 더 어색했던 것 같다. 아니 일본식 이름의 등장인물들이 센징말로 "타코야키 먹으러 갈까?" 이러면 뭔가 괴리감 들잖아? 실제로 그 당시엔 지금처럼 타코야키 같은걸 센징국 노점상이 팔지를 않았다. 물론 서울같은데 가면 어떻게든 구해서 먹을수야 있었겠지만 수도권 같은데선 아예 노점상 가게조차도 보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런 애니메이션 더빙방송에서 문어빵, 타코야키 같은 일본식 문화, 음식이 나오면 항상 저게 뭔가 하는 의문이 들었음. 나이가 먹고서야 일본이라는 나라를 알게 됨으로서 의문이 풀렸지. 그리고 후에 일본에 고마움을 느끼게 됨. 내 기억속에서 센징국에서 그나마 있었던 훈훈했던 추억은 거진 다 일본이랑 관련이 없는게 없었거든.

아무튼 요새 센튜브 알고리즘으로 자꾸 옛날 일본 애니메이션들 더빙했던 센징국의 성우? 가수? 초빙해서 방송하거나 센징국 국내 방송사에서 더빙방영됐던 애니메이션들 쭉 리뷰하면서 추억팔이 하는 영상들 주로 올라오더라. 그리고 내 세대는 아니지만 내 바로 윗세대 30대들은 그 옛날 패미콤? 이런 팩 꼽고 하는 옛날 일본 오락기를 레트로 이러면서 리뷰하고 추억팔이 하는 것도 올리고 있고.

그런의미에서 내 세대 20대 젊센징들은 누구보다도 일본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ㄹㅇ 위에서 말한대로 그런 일본방송의 영향이 없었으면 센징국 방송은 공산권 국가 방송만큼 재미없었을테니까. 하지만 그런 고마움을 알면 센징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