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했는데 많이 피곤하네요.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고...
이사 후기 짧게 적습니다
저는 이사 업체 안 부르고 연구실원 두 사람이 저를 도와줘서 수월하게 일이 끝났습니다. 면허도 없고 민폐 끼치기 싫어서 그냥 혼자 옮기려고 했는데 제 이야기 듣고 계속 도와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렌터카까지 빌려서 운전까지 해주며 저를 도와줬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일단 이사한 후 빨리 했던 게 수도, 가스, 전기 연결이었네요. 이 세 개는 이사하자마자 알아서 해야 하는 거라.. 한국 지하 원룸에서 살 때는 알아서 해 줬던 걸로 아는데 여긴 스스로 해야 하더군요. 집주인이 추천해주는 곳에 전화를 했고.. 각각 주소와 이름 말해주면 언제부터 쓸 거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대답하면 그때부터 사용이 가능해지죠. 다만 가스는 연결해주는 사람이 와야 하니 좀 늦을 수도 있고요.
인터넷도 연결해야 하는데 중간에 일이 꼬여서 월요일에 다시 해 봐야할 거 같네요
그리고.. 이불이나 기타 가구는 버리고 왔기에 이사온 곳 주변에 있는 코난에서 이불, 세제를 구매했네요. 코난에 앵간한 건 다 있는 듯.. 공구, 카페트부터 온갖 것을 다 취급하니..
다만 제가 이사하기 전 주변에 있던 코난은 저녁 9시까지 영업이라서 여기도 그런 줄 알고 좀 느긋하게 갔는데 여기는 8시까지 영업이더군요. 체인점이라 해도 영업시간이 다를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어제는 이불 못 덮고 옷만 입고 그냥 잤습니다. 예전에 무일푼일 때 노숙하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그 때처럼 엎드려 잔 건 아니고 비록 딱딱하기는 해도 바닥에서 잔 데다가 제 “家”에서 잔 거니 차이는 크지 않나라고 생각되네요
사진은 제가 이사한 깡촌의 풍경입니다
깡촌이라기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진짜 깡촌 맞음??
03.01 11:51여기가 제가 사는 지역 중에서도 가난하고 민도가 가장 낮은 곳인데요.
03.01 11:52일본 시골인데도 확실히 보기 좋네요.
03.01 11:52그건 그렇고 이사하면서 직접설치는 처음 알았네요.
첫날 가스 설치 못하면 お湯가 안 나옵니다.. 전기, 수도도 중요하지만 가스가 가장 중요한 듯..
03.01 11:54수정할게 많아 답글은 좀 많이 지웠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3.01 11:56제생각에는 온수 같은데 냉수도 안나오나요?
수도 연결 안하면 물이 안 나오고 수도 연결하면 물은 나오는데 お湯가 안 나오죠. 가스 연결하면 お湯도 나오고 가스레인지 사용도 가능해지고요
03.01 11:58그렇군요 알겠습니다.
03.01 11:59당신이 부럽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네요. 아... 난 언제 저렇게 탈조센 할런지... 쩝.
03.01 11:53엥 민도가 제일 낮아요??@_@?
03.01 11:54어디까지나 제가 사는 지역 내에서.. 서울로 치면 가리봉동 같은 곳입니다
03.01 11:55아 인구밀도 말하는 겁니까;;; 난 또 사람들 의식수준 말하는 줄....
03.01 11:56아뇨 부의 수준과 의식수준 둘 다 말한 거라.. 근데 의식수준이 낮아도 한국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
03.01 11:57아하 그렇군요! 그래도 뭐 한국보다 높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03.01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