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세상사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많진 않다고 느낍니다. 아무리 제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라 해도 상대는 시큰둥할 수도 있는 거고 저를 되려 혐오할 수도 있는 거죠. 물론 저 역시 그 역의 관계를 가질 수도 있는 거고요.
근데 제 경험상 보통 상대가 저를 싫어하면 저 역시 그 사람이 곱게 보이진 않더군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려면 뭔가 그 이상의 강점이 있어야 할텐데 (막말로 잘생겼다든가 너무 예쁘다든가 조센녀 종특의 개허벌이라 나한테는 잘 대준다든가) 그런 경우는 사실 현실적이지도 않고 극히 드물죠. 그래서 저는 앵간하면 친구를 만들진 못해도 적은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그러기 위해 가급적 제가 손해를 보는 쪽을 택합니다. 그러면 상대가 제게 원한을 가질 확률이 줄어들어 적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결과적으로 서로 간의 관계에서 엇갈리더라도 상호 기분이 안 상하기 위해선 얼마나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느냐, 그게 중요한 거고요.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 어떤가요? 한국인들은 일본인들더러 혐한을 한다며 성토하는데, 그렇다면 한국인들 스스로 반일하며 진상을 떨던 건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요?
자신이 남을 혐오하면 본인도 그로부터 혐오당할 용기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상대를 공격하면 나도 공격받을 각오는 있어야 하고요. 타인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폭력과 억압을 제가 나서서 비판하는 이유는 저 역시 그런 폭력과 억압을 당하기 싫고 그러면 안 된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당연히 가져야 할 의식입니다.
그런데 남을 공격하는 건 좋고 남이 나를 공격하는 건 용납할 수가 없고. 이게 책임 있는 성인의 자세입니까? 어느 바보가 상대에게 얻어맞고만 있습니까?
사실 이보다 더 저를 분노하게 만드는 건 한국이 타인과 타국에 대한 공격을 개인에게 강요한다는 겁니다. 돌을 던지면서 남에게도 돌을 쥐어주며 던지길 강요하는 야만 집단인 거죠.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그 댓가는 받을 생각이 없으면서, 저라는 개인에게 그따위 시정잡배스러운 행동을 강요하는 것이 참으로 구역질납니다. 최소한의 품위도 없는 양아치 새끼들...
진흙탕에서 저를 끌어당기는 아귀 떼들이 득실거리던, 그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제는 탈출한 상태이지만, 또다른 개인들에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강요하는 꼴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구토가 일어나게 됩니다.
한국인들은 언제 철들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참 한심합니다
한국인들이 철들고 착해질땐 죽을때뿐입니다 - dc App
02.03 00:52어디로 탈출 하셨는지요?
02.03 00:57지금 일본입니다
02.03 00:57일단 축하드립니다. 건승 하시길
02.03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