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아기자기하고 정성어린 음식을 먹으러 찾아감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는 주인 내외
예의바른 인사와 미소로 맞이함
로케를 하는 연예인들은 기대감에 부푼 분위기를 내며 가게에 들어감
가게가 대를 물려 오랫동안 운영해온 곳일 경우 흑백사진과 함께 가게의 역사가 소개됨
에~ 120년~! 하며 놀라하는 일은 예사
개성과 고집이 담긴 음식이 소개되는데 여기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거나 가게 특유의 비법이 간단하게 소개됨
어느덧 음식이 완성되고 오마따세시마시타~ 한마디와 함께 기가막힌 카메라웤으로 음식을 맛깔나게 비춰줌
자막으로는 식당의 위치와 함께 음식의 재료 등이 소개됨
연옌중 한명이 쇼쿠레포(맛 묘사)를 하기 시작
으음~오이시~~
하는 감탄과 함께 최대한 정성껏 맛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를 함 (물론 맛이 있든 없든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게 국룰이긴 함)
여기에 깨알재미로 가게주인의 이색적인 이력이 있을 경우 소개함
에~~ 국가대표 육상선수였다구요? 하는 식
방송을 보면 에너지를 얻게 되고 향토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을 주며
마치 함께 나들이를 떠난 기분을 느끼게 됨
2. 한국
지역 부흥이나 특산물 소개, 가게 역사 등은 뒷전임. 애초에 그런것이 존재하지를 않기 때문
가게가 매출급상승을 달성한 이유가 가장 궁금하며 '장사의 신' 따위의 호칭을 붙여 소개함
공중파 방송국에서 왔으니 평소보다 양을 늘려서 더 퍼줌
가게가 어딘지는 절대 안가르쳐줌
나중에 인터넷으로 생생정보통 2020년 1월 11일 코다리정식 이런식으로 검색해야 함
가끔 허위정보를 얻을수도 있음
개처럼 처먹고 나면 어느덧 사람이 없는 가게에 리포터와 앉아 인생썰을 풀기 시작함
슬픈 노래가 흘러나오고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했제. 그땐 희망이 없었어. 마누라는 또 당뇨가 있어가지고" 하는 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함
방송은 일순간 신파극으로 변하게 되고 에너지를 얻기보다는 축쳐지고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됨
물론 센징들은 그런 방송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낌
방송이 끝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풍경이 벌어지는건 예삿일

돈까스좀 먹어보겠다고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센징들
이게 극단적인 헬피엔딩으로 치달을 경우 다음과 같은 안습한 결말을 맞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