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증오를 거두고 사색으로 세계를 다각적으로 해석해야한다면서 

쓰는 글을 보면 미국과 서방세력에 대한 평면적인 혐오를 숨기지않는다

정확히 짚으면 반미적인생각을 갖고있는게 문제라기보다는

반미적인 주장을 개진할때 세상의 일은 평면적이지않고 입체적으로 바라봐야한다는 본인이 한 말따위 갖다버리고 유지군이 까대던 증오에 악에받친 반일/혐한한국인마냥 미국을 성토한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선택을 했을때 그 뒤에 감춰진 의도명분행동결과를 여러면에서 해석해야 하듯이 미국의 것에도 마찬가지의 기준을 대입해야할텐데 말이다

물론 인간인 이상 자신이 한 말을 100% 지키고사는건 쉽지않다

근데 인간이 재밌는게 

운동이나 독서를 꾸준히해야겠다라고 계획을 세우고 못지켰을때는 내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구나라고 담담하게 인정할수있다

그런데 약자를 배려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지같은 삶의 태도를 습관화시키려는 사람은 생각만 해놓고도 벌써 자기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언행일치가 안되는 이중성을 지적했을때 스스로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다는걸 인정하기 쉽지않다

나는 유지군이 그런상황에 닥쳤을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 사람일지 궁금하다 

그럼에도 나는 유지군의 글이 좋은면도 많다고 생각한다

다른걸 떠나서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이사람이 일본문화에 대해 공유하는 정보들을 유익하다느낀다

그리고 정말 아직까지는 이사람이 했던 '증오를 거두고 사색으로 세계를 바라보라'라는 말이 고상한척하며 자신의 글이 프로파간다임을 숨기려는 레토릭이 아니라 진심이었는데 단지 못지켰을뿐이라고 믿어보고싶다

나도 유지군이라는 인간을 입체적으로 볼것이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