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1.03 03:18
원서 마감 후 서류 수정 안되는데 연세대, 조국 아들은 허용해 논란
검찰 기소 내용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씨는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두 차례 대신 쳐주었다.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문제를 대신 풀어서 아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의 '대리 시험'이었다.
그런데 그 사이인 11월 18일 조 전 장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대리 시험과 관련해 올린 트위터 글이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정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교수들이 수업 과제물을 대신 만들어주고, 대리 시험도 치른 흔적이 있다는 언론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경악한다"고 썼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도 "학사 특혜, 교육 농단"이라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들의 대리 시험을 몰래 치르는 와중 남의 대리 시험을 비판한 것" "남의 의혹만 커 보이고 자신들의 행동은 '정의'로만 보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연세대는 2017년 11월 조 전 장관의 아들 대학원 입학원서 관련 서류를 마감이 지난 뒤에 추가로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모집요강의 '수험생 유의사항'에는 "입력 완료한 온라인 지원서 및 접수 완료된 서류는 변경·취소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조 전 장관 부부는 입시 서류 마감날 아들이 제출한 입학원서에서 경력 서류 등을 첨부하지 않은 것을 안 이후, 허위로 법무법인 인턴 경력 등을 기재한 입시원서를 추가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연세대 관계자는 "수정된 원서를 받아준 경우가 (조씨 말고도) 서너 명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인 11월 18일 조 전 장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대리 시험과 관련해 올린 트위터 글이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정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교수들이 수업 과제물을 대신 만들어주고, 대리 시험도 치른 흔적이 있다는 언론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경악한다"고 썼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도 "학사 특혜, 교육 농단"이라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들의 대리 시험을 몰래 치르는 와중 남의 대리 시험을 비판한 것" "남의 의혹만 커 보이고 자신들의 행동은 '정의'로만 보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연세대는 2017년 11월 조 전 장관의 아들 대학원 입학원서 관련 서류를 마감이 지난 뒤에 추가로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모집요강의 '수험생 유의사항'에는 "입력 완료한 온라인 지원서 및 접수 완료된 서류는 변경·취소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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