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알겠지만 주황색이 일본임 그리고 2000년간 전세계 경제에서
그 국가가 차지한 경제를 부피로 표현한 서양 학계 자료
다른것도 똑같음.
똑같은 통계 레퍼런스에 기초를 둬서...
역사를 제대로 배웠다면 다 알겠지만 총기가 보급된지 얼마안된 근세시대까지도 이탈리아는
세계기준 최고 선진국이던 편이었음 인구도 결코 적지는 않았고..
그런데 일본보다 경제력이 그렇게까지 크지가 않네?
근세만이 아님.
고대로 가볼까?
세계 최강 문명였던 로마시대, 서기 100년 이탈리아 본토 인구는 800만명.. 일본 인구는 300만명였음..
경제력 차이는 3배~4.5배 정도뿐이다. 1인당 생활수준은 대략 이탈리아인들이 일본인보다 150% 이상 잘 살았던 건데,
고대에는 이 정도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맞다. 쌀 100으로 겨울나기와 쌀 150으로 겨울나는건 근본적으로
고대에 어마어마한 경쟁력 차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넘사였고 이탈리아에게 이 정도 뒤지는건
분명 그때에는 충분히 중간 이상가는 문명 레벨였다.
러시아를 볼까?
1600년~1700년 러시아 인구는 일본보다 훨씬 많았다. 150%~170% 이상은 확실히 많았다.
경제력 크기는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 일본은 그 유명한 '에도시대'다.
1티어 레벨인 영국,프랑스,미국의 개인소득 = 2,000달러-2,600달러
1.5티어 레벨인 독일 = 1,600달러-2,000달러
2티어 레벨 러시아, 일본 = 900달러-1,000달러
3티어 레벨 중국, 인도 = 400달러-500달러
보면 알겠지만 1티어 국가들은 세계 최강국들였다. 제일 앞서나가던 나라였고
2티어 레벨 국가들도 중공업,철도, 높은 학교 보급율을 가진 나라들였다.
일본이 바로 이 2티어 국가다.
이 때 일본은 세계 경제력 10위에 드는 국가였다.
조선보다 경제력이 10배 이상 컸으며, 개인 소득은 3배 이상였다.
일본제국은 패망까지 1티어 국가들 중 1개 국가도 개인 소득으로 추월해본 적이 없으며
미국의 50%도 닿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3개 최고 선진국 제외하고는 세계 상위 5% 개인 소득였던 나라가 일본이다.
결론은 일본은 유사이래 못 살았던 적이 많지 않고 대게 잘 산편이었다.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황금기를 잘 타서 경제력이 유난히 뛴 건 맞지만,
그러기 전부터 원래 최상위권 문명였다.
정리를 하자면 이렇다.
서기 100년~1000년 = 500달러, 상위 30%
서기 1000년~1500년 = 월드 랭크 10위, 상위 20%
서기 1500년~1800년 = 월드 랭크 10위, 상위 10%
서기 1800년~1900년 = 월드 랭크 10위, 상위 5%
서기 1900년~1940년 = 월드 랭크 10위, 상위 5%
서기 1970년~2000년 = 월드 랭크 2위, 상위 1%
일본은 서서히 잘 살게 된 나라다.
2000년이 짧은가?
한국 대통령인 박정희가 필리핀이 집집마다 자동차랑 티비가 있는걸 보고는
한국도 필리핀만큼만 잘 살았으면 소원이라고 했었다.
저 때 일본은 비행기를 만들고 있었고 미국과 맞서 세계를 양분한 소련 경제력의 50% 이상였다.
그럼 이제 제대로된 질문을 할 차례다. 졸부는 누구인가?
콜럼버스의 이상향이 괜히 일본이었던게 아님
12.23 08:07못그린 자화상이 제일 혐오스러운 법
12.2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