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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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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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Busy3 min read

나에게는 몇년 전 부터 코인공부, 금융공부를 하라고 나를 꼬드기던 친구가 하나 있다.

그 친구가 한달 전부터 공부모임을 만들면서 나를 강제(?)참여 시켜버렸다. 언젠간 나도 발표를 해야하는데, 금융, 주식, 코인 관련해서 아는 지식이 하나도 없는 나로써는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지난번 세미나에서는 candle 이니, sharpe ratio, sortino ratio ,MDD 등 용어가 난무하는 2시간 넘는 톡을 들었는데 아직도 해당 개념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원래 이번주에 나보고 발표를 하라고 주제를 던져줬는데, 업무가 너무 많아서 따로 공부할 시간도 없었고, 급작스런 회의 일정 때문에 한동안 아예 금융 쪽은 [금융 뿐만이겠는가, 퀴즈 문제 공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도 대지 못했다.

내가 금융(?) 퀀트(?) [이것의 한글말이 계랑 투자라고 하는군..] 내용을 쉽게 공부할 만한 것이 없냐 물으니까 교과서나 논문을 던져주는데 ㅋㅋㅋㅋ 기초 지식이 아예 없으니 지하철에서 보면서 그냥 이게 글씨요 하고 있었다.

마침 지난 주말에 전화가 와서 내 상황을 이야기 하며, 다른 친구들은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애초에 투자 같은 것을 공부 한 적도 없고, 투자 전략이니, 방법론이니 아는게 너무 없다고 하소연을 하며 좀 쉬운 읽을 거리를 달라고 닥달하니, 친구가 책 몇권을 추천해 주었다.

퀀트 모멘텀 투자 기법, 메트릭 스튜디오, 차트의 기술, 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

4권에 유투브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해 줬다.

이중 시 도서관에 바로 대출 할 수 있었던 퀀트 모멘텀 투자 기법과 메트릭 스튜디오 책을 빌려 메트릭 스튜디오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ㅋㅋㅋㅋ

절반 아니 1/3 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했고 그냥 2/3 는 날려 버렸다. ㅋㅋㅋ 약자들이 머이리 많은지 PBR, PER, PCR, PSR, ROE... 또 그리고 도표들도 엄청 많은데, ㅋㅋㅋ 뭐 분석 할 줄을 모르니 많이 도표들이 있어 봤자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페이지만 넘기게 됬다.

친구 왈 수학문제 푸는 것 같을 거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뭔 수학 문제, 수식이, 방정식이, [미분 방정식]이 등장하지도 않더군.... 그리고 이 책은 무슨 알고리즘 같은거 설명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회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잘 분석했다 이런 느낌? 책에서 계산한 이윤 그것도 공식이니 과정이니 하나도 안 보여주고 그냥 그렇게 나온다고 말만 나와 있고... 뭐 ㅋㅋㅋㅋ

얻은 정보는 현재 액면가를 보지 말고, 시가 총액을 보고, 재무제표를 살펴 보고 여러가지 index(?) 들을 보라? ㅋㅋㅋㅋ 책 본문 보다는 각 단원 끝날 때 나오는 잡다한 이야기가 오히려 재미있었다.

사이몬스의 사업이 잘 된 그 배경에는 두 명의 컴퓨터 과학자가 있었다는 것 [뭐 그렇지 그가 코딩을 직접 해서 뭔가 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등등?

아 도서관에 가니 오래된 책 들 밖에 없고.. 흠 서점에 가서 쉬운 책이 있나 둘러 봐야겠다. 결국 친구가 원하는 방법은 퀀트 투자 방식인데.. 흠 API 니 코딩부터 시작해서 금융 지식 까지 공부해야 할게 너무나 많은 듯 싶다. ㅋㅋㅋㅋ

나는 stochastic equation 풀 생각 하고 있었는데, 그런 방향이 아예 아니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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